연예

[스경X이슈] 마이크로닷 출연분…채널A 편집, 올리브 부분편집, JTBC 상황주시

꺼지지 않는 ‘마이크로닷 부모 사기행각’ 논란으로 마이크로닷이 출연 중인 예능 프로그램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22일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이하 <도시어부>)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주 예정되어 있던 제주도 촬영 일정이 취소됐다”고 알리며 “향후 제작 일정은 논의 중”이란 입장을 전했다. 또한 마이크로닷의 기존 촬영 분량은 편집될 것으로 전했다.

마이크로닷 출연 예능 ‘도시어부’ ‘국경없는 포차’ 사진제공 채널A, 올리브

<도시어부>는 낚시 애호가인 마이크로닷을 ‘신흥 예능인’으로 데뷔시켜준 특별한 프로그램이다. 또한 방송에서도 이경규, 이덕화와 고정 멤버로 마이크로닷이 출연하고 있어 그가 차지하고 있는 방송 분량도 적지 않다.

19일 온라인에서 시작된 ‘마이크로닷의 부모 사기’ 논란이 불거지면서 지금까지 <도시어부> 측은 향후 상황에 대해 이렇다할 입장을 내지 않고 있었다. <도시어부> PD 역시 마이크로닷에 대한 입장을 언론을 통해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22일부터는 그 분위기가 달라졌다.

마이크로닷은 ‘사실무근’으로 첫 대응했지만 다수의 피해자 증언이 이어지면서 사과문을 공개했지만 논란은 진화될 기미없이 더욱 거세졌다. 출연 프로그램 편집에 그치지 않고 향후 일정에 대해 차질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첫 방송을 시작한 올리브 <국경없는 포차>도 마찬가지로 난처한 상황이다. 마이크로닷은 파리 포차 마지막 날부터 도빌의 ‘선셋 포차’에 특별 크루로 참여해 촬영을 이미 마친 상태다. <국경없는 포차>는 “마이크로닷 부분의 편집을 고려 중”이라는 입장을 언론에 전했다.

논란이 진행되던 20일 방송인 마이크로닷 출연 예능 JTBC <날보러와요>는 그의 분량을 편집없이 그대로 방송했다. JTBC측은 스포츠경향에 “이슈랑 상관없이 녹화 완료된 부분이라 분량대로 방송이 됐다”고 전했다. 향후 출연에 대해서는 “정해진 것은 없다. 제작진은 현재 상황만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이날 연락두절된 것으로 알려진 마이크로닷의 부모에 대해 인터폴 적색수배 요청을 하기로 결정했다는 밝혔다. ‘잘 자란 힙합 청년’ ‘순수 상남자’ 이미지로 본격적인 ‘종합 예능인’으로 거듭날 뻔했던 마이크로닷의 활동에 빨간 불이 켜졌다.

상단으로 이동 스포츠경향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