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가져... 올해!”
제이쓴의 어머니가 아들 내외에게 거침없는 요구를 했다.
27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는 코미디언 홍현희-디자이너 제이쓴 부부가 결혼 후 처음으로 시댁에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색색의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KTX에 탑승했다. 홍현희는 열차 안에서도 ‘끝없는 먹방’을 이어갔고, 제이쓴은 그런 아내를 꿀 떨어지는 눈빛으로 쳐다봤다.
드디어 입성한 첫 시월드. 시부모님이 절을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사이, 버선을 신은 홍현희는 마룻바닥에 미끄러지느라 정신없었다. 시어머니는 며느리의 의도치 않은 ‘몸개그’에 박장대소했다.
홍현희는 스튜디오에서 “제이쓴이 결혼을 결심하고 저를 데리고 간다고 했을 때 시부모님이 많이 놀라셨다고 하더라. 포털 사이트에서 제 사진은 이상한 사진밖에 없다. 아들이 제정신인가 싶으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쓴은 “정말 많이 놀라신 것은 맞다. 하지만 제 선택을 늘 존중해주시기 때문에 반대는 없었다”고 말했다. 홍현희는 “우리 집에서는 제이쓴에게 고맙고 미안하다고 하셨다”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웃음을 멈춘 시어머니는 다시 근엄한 눈빛을 장착하고 “올해 아기 가져라”는 주문을 해 홍현희-제이쓴 부부를 놀라게 했다.
한편 홍현희와 제이쓴은 6개월 연애 후 지난달 21일 결혼식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