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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기준금리, 채권전문가 79% “인상 전망”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30일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채권 전문가 79%가 11월에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내다본다는 조사결과도 28일 공개됐다.

금통위가 이 번에 기준금리를 1.75%로 올리게 되면 지난해 11월말 6년 5개월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후 1년만에 추가 인상이 이뤄지게 된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권가에서는 이달 한은이 금융안정 차원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연 1.50%에서 연 1.75%로 0.25%포인트 올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는 가계부채 부담과 한미 금리 차 확대 등에 따라 금리 인상 필요성이 커진 가운데 한은이 지난 10월 금통위 이후 간간이 금리 인상 신호를 보냈기 때문이다.

한편,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6~21일 채권 보유 및 운영 기관 76곳 1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2018년 12월 채권시장지표(BMSI: Bond Market Survey Index)’ 자료를 통해 채권 전문가 100명 중 79명이 11월 기준금리 전망에 대해 인상으로 답했다고 밝혔다. 21명은 동결로 응답했다. 인하될 것이라고 본 이는 없었다. 지난달 조사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라고 예상한 응답률이 33%에 그친 것과 비교해 인상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률이 상승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경기 위축과 여러 불확실성을 근거로 금리동결을 예상하는 의견도 일부 나오고 있다.

오는 30일 금통위는 올해 통화정책방향을 결정하는 마지막 회의다. 금통위는 올 해들어 현재까지 한 번도 기준금리를 조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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