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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국, 검찰서 성폭행 혐의 최종 무혐의 처분…개인 방송 준비 中

성폭행 혐의를 받았던 가수 김흥국이 검찰에서 최종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30일 스타뉴스는 복수의 가요 관계자 말을 인용해 김흥국이 최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성폭행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성폭행 논란이 불거진 지 8개월 만에 일이다. 최종적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은 김흥국은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박일서 전 대한가수협회 수석부회장으로부터 상해 등 혐의로 고소당한 가수 김흥국씨가 지난 5월 30일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뒤 나와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어서 무혐의 처분을 받은 김흥국이 인터넷 개인 방송을 시작으로 연예계 활동을 재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흥국은 지난 3월 성폭행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3월 14일 30대 여성 ㄱ씨는 2016년 말 김흥국의 지인이 운영하는 음식점에서 두 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성폭행 의혹이 제기되자 김흥국은 “사실무근”이라며 의혹을 강력히 부인했다. 또한 김흥국은 “여성이 주장하는 성폭행이나 성추행도 없었고, 성관계도 없었다”면서 “오히려 불순한 의도로 접근했다는 정황 증거들이 많다”고 반박했다.

ㄱ씨는 지난 3월 21일 김흥국을 강간·준강간·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김흥국도 즉각 ㄱ씨를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다. 이 사건은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조사가 진행됐으며, 김흥국은 4월에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날 조사를 위해 모습을 드러낸 김흥국은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다.

이후 광진경찰서는 5월 증거불충분 등의 사유로 김흥국에게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당시 김흥국은 경찰이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청에 송치한 것에 대해 “두 달 가까이 정말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노고산에 있는 흥국사에서 매일 참배하며 마음을 달랬다. 뒤늦게라도 사실이 밝혀져서, 기쁘고 홀가분하다”고 심경을 밝히며 “나쁜 일로는 그만 유명해지고 싶다. 조만간 정말 착하고 좋은 일을 만들어 실추된 이미지를 회복하겠다. 전화위복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다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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