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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혁, 팬미팅 성료…지수·악뮤 수현도 ‘지원사격’

배우 남주혁이 팬들과 함께 약 3시간 동안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

남주혁은 지난 1일 서울 홍지동 상명아트센터 계당홀에서 진행된 <남주혁 2018 프라이빗 스테이지 ‘커런트’>(남주혁 2018 PRIVATE STAGE ‘CURRENT’)에 참석했다.

배우 남주혁.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1부는 ‘남주혁 보고서’로 꾸며졌다. 남주혁이 직접 응답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전문가가 진단한 일종의 심리분석. ‘배우’이기 이전 ‘사람’ 남주혁을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키워드로 ‘단념은 없다’ ‘철저한 감정 통제’ ‘기본과 원칙 지키기’라는 심리 결과를 받아든 남주혁은 출연했던 작품 속 캐릭터를 통해 실제 자신과 비슷한 점을 털어놓았다.

특히 그는 “무언가에 휘둘리지 말고 내가 계획한 대로 살아가려 노력하자”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말자” “실패했다고 좌절하지 말고 다시 또 해보자”라는 등 평소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신념을 전달해 팬들의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청춘 혹은 젊음의 고민을 팬들과 함께 나눈 2부에서 남주혁은 팬들이 사전에 붙인 수많은 포스트잇을 하나하나 읽어보며 떨리는 손으로 뽑아 소개했다. 진로와 직업 고민 등에 대해 자신의 경험담과 함께,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길 바라는 진심 어린 응원을 건네 모두를 귀 기울이게 했다.

남주혁은 또 절친인 배우 지수와 청춘들의 고민ㆍ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힐링 테마 ‘책’ ‘여행지’ ‘음식’을 통해 여러 가지 토크를 이어갔다. 노래 ‘먼지가 되어’로 탁월한 호흡을 선보인 두 사람은 다시 한 번 돈독한 우정을 뽐내 팬들을 흐뭇하게 했다.

악동뮤지션 수현도 깜짝 손님이었다. 남주혁은 악동뮤지션의 뮤직비디오 출연을 계기로 연기에 대한 꿈을 키웠기에 그 의미가 남달랐다. 두 사람은 힐링 테마 ‘음악’으로 이야기꽃을 피웠고, ‘오랜 날 오랜 밤’을 듀엣곡으로 불러 환상의 하모니를 이뤄냈다. 남주혁은 마치는 노래로 이승열의 ‘기다림’을 택해 팬들과 또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

남주혁은 “나를 응원해주고 ‘사랑한다’고 말해주는 팬들이 있어 고맙고 많은 힘을 얻는다”며 “팬분들을 위해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예전부터 가슴 속 깊이 간직하고 있다. 지금도, 또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에 화답하듯 팬들은 공연이 끝날 즈음 손 펼침막 ‘스물다섯, 청춘의 너를 응원해’를 일제히 들어 올려 남주혁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한편 남주혁은 올해 영화 <안시성>으로 권위 있는 여러 연말 시상식에서 남우신인상을 받으며 배우로서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방송 예정인 JTBC 드라마 <눈이 부시게>로 팬들과 다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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