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고, 사랑한다”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아내 배지현 전 아나운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류현진은 4일 서울시 중구 더 플라자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2018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후 소감을 밝히는 자리에서 “아내가 일 년 동안 타지에서 고생했다. 고맙고, 사랑한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앞서 “지난해에는 오르지 못한 월드시리즈 마운드를 밟아 정말 기쁘다. 엄청난 경험이었다”며 “팀과 동료를 잘 만나서 영광스러운 시즌을 보냈다”고 빛났던 순간을 되돌아봤다.
다저스는 보스턴에 밀려 2년 연속 준우승에 그쳤지만, 류현진은 한국 선수 최초의 월드시리즈 선발 등판이라는 값진 기록을 남겼다.
다저스는 류현진의 가치를 인정하며 퀄리파잉 오퍼를 제안했다. 류현진은 자유계약선수(FA) 권리 행사를 한 해 미루고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였다.
류현진은 “퀄리파잉 오퍼를 받은 뒤 쉽게 생각하려고 했고, 이를 받아들였다”고 떠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