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마라톤 2시간 1분 39초에 완주한 킵초게, IAAF 올해의 남자 선수

세바스찬 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회장, 캐서린 이바구엔, 엘리우드 킵초게, 앨버트 2세 모나코 왕자(이상 왼쪽부터)가 5일 모나코에서 열린 IAAF 올해의 선수상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남자 마라톤에서 2시간 1분 39초 세계신기록을 세운 엘리우드 킵초게(34·케냐)와 여자 도약 종목 최강자 캐서린 이바구엔(34·콜롬비아)이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2018년 올해의 육상선수에 선정됐다.

IAAF는 5일 모나코에서 시상식을 열고 이들을 올해의 남녀 최고 육상선수로 포상했다. 킵초게는 케냐선수로는 2010년 데이비드 루디샤 이후 2번째 수상이고, 이바구엔은 콜롬비아 선수 최초로 영광을 안았다.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2시간 8분 44초로 마라톤 금메달을 딴 킵초게는 지난 9월 열린 2018 베를린 국제마라톤에서 42.195㎞를 2시간 1분 39초에 완주했다. 이전 기록 2시간 2분 57초를 1분 18초 앞당긴 기록이다. 그의 엄청난 기록으로 인류는 마라톤에서 2시간 벽을 깨는 꿈을 더욱 부풀리게 됐다.

2016 리우 올림픽 여자 세단뛰기 금메달리스트 이바구엔은 올해 8차례 여자 세단뛰기에서 모두 우승했다. 올 최고기록 14m96도 그의 몫이다. 또한 멀리 뛰기에서도 그의 지배가 이어졌다.

한편 IAAF는 지난 2015년부터 이어온 러시아 육상경기연맹에 대한 출전금지 징계를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 러시아의 국가적 도핑으로 인한 징계 사유가 여전히 개선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IAAF는 또 2023년 세계육상선수권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기로 결정했다.

상단으로 이동 스포츠경향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