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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책|여자농구의 전설 강현숙의 ‘나는 국가대표 포인트가드’

한국여자농구의 전설적 포인트가드 강현숙. 궁핍하기 짝이 없던 산동네에서 태극마크의 꿈을 키워 마침내 국가대표가 된 그는 8년 동안 한 번도 빠짐없이 대표선수로 선발돼 활약했다. 국가대표 주장이 돼 농구인생의 금자탑을 쌓기도 했다.

결혼해 가정을 이룬 다음에도 포인트가드로서의 책임감으로 가정의 난관을 극복하는 과정은 대한민국 가정주부의 귀감이 될 만하다. 그리고 이제 다시 농구장으로 돌아와 한국 농구를 위해 남은 열정을 쏟는 봉사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한마디로 강현숙의 인생은 ‘포인트가드 3관왕’이다. 아울러 셰익스피어의 연극 같은 사랑 이야기는 달콤쌉싸름한 맛을 선물한다.

<나는 국가대표 포인트가드>(강현숙 지음 / 새로운사람들)는 개인의 인생을 진솔하게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한국 여자농구의 한 시대를 꼼꼼하게 기록했다는 점에서 공적인 역사로서의 의미도 함께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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