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온라인에서 유명가수 콘서트 티켓을 판매한다고 속여 돈만 챙긴 혐의(사기)로 ㄱ(31)씨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ㄱ씨는 올해 7월 17일부터 넉달간 인터넷 사이트에 미국 싱어송라이터 찰리 푸스, 1세대 아이돌 그룹 H.O.T, 아이유 등의 콘서트 티켓을 판다는 허위 글을 올린 뒤 이를 보고 연락한 ㄴ(28) 씨 등 55명으로부터 1878만원을 받고 잠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전국 경찰서에 접수된 피해 사건을 이송받아 계좌 확인 등으로 ㄱ씨를 특정하고 서울 광진구 한 백화점 앞길에서 ㄱ씨를 검거했다.
무직인 ㄱ씨는 가로챈 돈을 유흥비로 탕진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