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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또 한 명의 ‘이도류’ 선수 나타난다

메이저리그에서 또 한 명의 ‘이도류’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ESPN은 11일 시애틀이 LA 에인절스에서 웨이버 공시된 케일럽 코와트(26)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시애틀 구단은 2019년 스프링캠프부터 코와트를 ‘이도류 선수’로 기용하겠다고 방침을 밝혔다.

케일럽 코와트 | 게티이미지코리아

코와트는 프로무대에서는 투수로 뛴 적이 없지만, 고교시절 뛰어난 투수로 주목받았다. 조지아주 아델에 있는 쿡 고교시절 2학년 때 코와트는 10승1패, 평균자책점 1.05를 기록한 바 있다.

에인절스는 2010년 드래프트에서 코와트를 1라운드 전체 18번째로 지명했다. 프로무대에서는 투수가 아닌 야수로 뛰었다. 코와트는 지난 시즌 1루수와 2루수, 3루수, 유격수는 물론 좌익수로도 경기에 나섰다. 빅리그 타율은 1할3푼4리, 1홈런, 10타점에 그쳤지만 트리플A에서는 타율 2할8푼7리, 6홈런, 45타점으로 나쁘지 않았다.

시애틀의 제리 디포토 단장은 2011~2015년 에인절스 단장을 지냈다. 이 때 코와트의 ‘이도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코와트는 스프링캠프부터 본격적으로 ‘이도류’ 수업을 받는다.

에인절스의 대표적인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는 2019시즌 타자로만 나선다. 시즌 막판 팔꿈치 수술을 받았기 때문에 투수로 돌아오는데는 시간이 더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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