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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주목받은, 우즈의 2018 ‘세계랭킹 스토리’

미국의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다이제스트’는 11일 타이거 우즈(43·미국)의 2018시즌 세계랭킹 변화에 다시 한번 주목했다. 기사 타이틀처럼 ‘그 누구도 할 수 없는 일을, 2018년 우즈가 해냈다’는 얘기다.

우즈는 지난 1월 세계랭킹 656위에서 새로운 시즌의 시작을 맞았지만, 시즌을 마친 지금 세계랭킹 15위에 올라있다. 이 매체는 우즈가 지난 7월 디오픈에서 공동 6위에 오르고 지난 8월 PGA 챔피언십을 2위로 마치며 우승 문턱에 이른 뒤 지난 9월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 트로피를 든 장면을 올해의 하이라이트로 꼽았다.

타이거 우즈. 게티이미지코리아

우즈가 2018시즌을 마치면서 패트릭 리드(세계 15위), 조던 스피스(세계 16위)와 버바 왓슨(세계 17위·이상 미국) 등 강호들을, 세계 랭킹에서 역전한 것 역시 매우 놀라운 일로 조명됐다. 특히 왓슨은 올해에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만 3승을 따냈다. 시즌 출발점 거의 바닥이던 우즈가 그를 추월한 것은 매우 인상적인 일로 받아들여질 만했다.

사실 남자골프 세계랭킹 역사를 놓고, 우즈를 빼고 설명하기는 어렵다. 이 매체는 우즈가 무려 13년이 넘는 기간 동안 683주간 연속 세계랭킹 1위를 지킨 우즈의 역사는 어떤 기록과도 비교 불가라고 단정지었다. 세계랭킹 1위를 우즈 다음으로 오래 지킨 선수는 호주의 ‘백상어’ 그렉 노먼이다. 노먼은 331주간 그 자리를 사수하면서도 우즈에는 352주가 모자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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