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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3800만달러 손해 감수하고 툴로위츠키 방출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유격수였던 트로이 툴로위츠키가 토론토로부터 방출됐다.

토론토는 12일 계약기간이 2년 남은 툴로위츠키를 방출한다고 밝혔다. 툴로위츠키는 2년 동안 3400만달러의 연봉이 남아있다. 2021시즌이 끝난 뒤 바이아웃 금액도 400만달러나 된다. 보장금액이 3800만달러나 되지만 토론토는 이를 다 감수하기로 했다.

트로이 툴로위츠키 | 게티이미지 코리아

툴로위츠키는 발목과 발 부상 때문에 2017년 7월 말 이후 빅리그에서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앞서 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은 2019시즌 주전 유격수로 루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뛰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툴로위츠키의 역할이 사실상 사라졌다는 선언이었다. 앳킨스와 툴로위츠키의 에이전트가 11일 만났고, 12일 툴로위츠키가 전격 방출됐다.

툴로위츠키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유격수였다. 2006년 콜로라도에서 데뷔했고, 2007년 콜로라도가 돌풍을 일으키며 ‘락토버’라 불렸을 때 주역 중 한 명이었다. 2010년과 2011년, 2013년부터 2015년까지 5번이나 올스타에 뽑히기도 했다. 하지만 2015시즌 토론토로 트레이드 된 이후에는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부상이 계속되면서 경기에 나서지도 못했다.

토론토는 결국 3800만달러의 손해를 감수하고 툴로위츠키를 방출하기로 결정했다. 툴로위츠키가 다른 팀에서 뛸 수 있을지 여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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