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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시민들, 대규모 쓰레기 처리장 화재로 불편 겪어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대규모 쓰레기 처리장에서 11일(현지시간) 화재가 발생해 로마 북부가 연기로 뒤덮였다.

이날 불길은 바로 잡혔지만, 플라스틱과 같은 유독성 물질이 타며 발생한 악취가 시내 곳곳으로 퍼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고 언론이 전했다.

로마는 넘쳐나는 쓰레기가 처치 곤란인 도시로 유명하다. 이번 화재로 인해 연중 가장 많은 쓰레기가 나오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로마시 쓰레기 4분의 1을 책임지는 처리장 운영이 중단됐다.

JTBC 동영상 캡처

로마시 당국은 이 소각장 쓰레기 처리 능력과 용량을 늘리기 위한 개선 작업이 시작된 시점에 불이 난 것에 비춰, 방화에 무게를 두고 화재 원인을 수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가 발생한 처리장 주변에 사는 주민들은 악취 등을 호소하며 수년째 이곳 폐쇄를 요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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