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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 “‘골목식당’ 조작 방송 제작진도 시인” 백종원 인터뷰 반박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56)가 백종원 씨의 인터뷰에 반박 의견을 냈다.

황교익 씨는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백종원이 인터뷰를 했다. 토를 단다”며 자신의 의견을 조목조목 나열했다.

황교익 유튜브 방송 화면 캡처

황교익씨는 “한국 음식에서의 설탕 문제는 백종원 방송 등장 이전부터 지적해오던 일이고 앞으로도 꾸준히 할 것”이라며 “평론가는 개인을 대상으로 글을 쓰는 사람이 아니다. 나는 백종원 개인에 대해 관심 없다. 백종원 방송과 백종원 팬덤 현상에 대해 말할 뿐”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골목식당> 막걸리 조작 방송과 관련해 질문할 상대는 백종원이 아니다”며 “내가 비판한 것은 설정과 조작된 편집이다. 출연자에 대해 비평한 것은 없다. 백종원은 입장을 낼 위치에 있지 않다”고 했다.

그는 막걸리 블라인드 테스트 방송과 관련해 “12개 막걸리 중 식당 주인은 2개, 백종원은 3개 맞혔다. 방송은 백종원이 다 맞힌 것처럼 편집했다. 내 지적 이후 백종원이 3개 맞힌 것으로 방송 화면을 수정했다. 제작진이 조작을 시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서울 영등포동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tvN ‘집밥 백선생2’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앞서 14일 이데일리에 따르면 백종원 씨는 황교익 씨가 제기한 <골목식당> 막걸리 블라인드 테스트 조작 논란과 관련해 “조작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조작 방송이라고 들은 제작진도 회의감을 느낄 정도”라고 말했다.

또한 백종원 씨는 “황교익에 대해서는 글로만 안다. ‘내가 존경하는 분’이라고도 했다”며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 그 펜대 방향이 나에게 올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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