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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승원 소속사, ‘꼬리 자르기’ 해명 의혹…이서원 범죄 은폐 의혹도

배우 손승원(28)이 음주운전 사고와 도주 혐의로 물의를 빚고 있다. 이어진 소속사의 해명은 논란에 기름을 붙인 꼴이 됐다.

손승원의 소속사 블러썸 엔터테인먼트는 26일 “손승원과 지난 10월 전속 계약이 종료됐다”며 “배우가 혼자 공연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배우 손승원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고 있다. 소속사의 해명은 논란에 기름을 붙였다. 소속사 제공

일각에서는 소속사가 ‘꼬리 자르기’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일었다. 누리꾼들은 블러썸 엔터테인먼트 공식 홈페이지에 송승원의 사진이 있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손승원과 관련한 게시물이 올라온 것을 지적했다.

이에 소속사는 “손승원의 다음 거처가 정해지지 않아 1월 정도까지 계약 연장 없이 기다려주고 있는 상태”라며 “손승원이 작품 중이기도 했고, 다음 거처가 정해지면 계약 종료를 알리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음주운전의 사회적 경각심이 일었고 일명 ‘윤창호 법’이 시행되는 시기에 손승원의 음주운전 사실이 알려져 논란은 더욱더 확산됐다.

더불어 도주를 하려 했다는 의혹과 무면허 운전, 이미 세 차례의 음주운전 전력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배우 이서원. 소속사 제공

블러썸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4월 함께 술을 마시던 여성 동료 연예인에게 신체 접촉을 시도하고 피해자가 남자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하자 흉기로 협박한 혐의가 알려져 파문이 인 배우 이서원이 소속된 곳이기도 하다.

당시 이서원은 사건에 이은 고소가 이미 이어진 상황에서도 방송 출연을 지속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의 강도는 거세졌다. 소속사 역시 소속 배우의 범죄를 은폐하려했다는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이서원은 두 차례 열린 공판에서 혐의를 인정했고 지난 11월 돌연 입대해 현재 군 복무 중이다. 대중들의 시선에 좀 더 자유로울 수 있는 군대로 도피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었고 소속사 측은 “군사 법원 재판을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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