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님이 총각 때 빌린 빚이 있다며 지인이 나타나”
27일 방송된 KBS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송년기획으로 ‘부모의 빚, 성공한 자식이 갚아야 할까’를 주제로 마이크로닷을 비롯, 연예인들을 둘러싼 ‘빚투’ 논란을 다뤘다.
이날 바둑기사 한해원은 남편인 개그맨 김학도를 언급하며 “남편의 경우 2001년도에 아버님이 돌아가셨는데, 아버님이 총각 때 빌린 돈이 있다며 지인분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남편은 연예인 활동을 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태어나기 전 아버지 빚이라도, 돌아가신 분이라도 내가 갚을 수 있으니까 갚아드리겠다 해서 갚아드렸던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한해원은 남편과 함께 돈을 빌려주고 받지 못한 사례도 공개했다. 그는 “남편이 결혼 전 빌려주고 못 받은 액수가 상상초월이고, 결혼 후에도 나와 남편이 같이 빌려드린 경우가 있다. 너무 어려운 상황이라고 3개월만 쓴다고 해서 빌려드렸는데 10년째 못받고 있는 돈이 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편, ‘빚투’ 는 연예인 가족의 과거 채무 폭로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빚’과 ‘미투’가 결합해 생긴 단어다. 래퍼 마이크로닷을 시작으로 연예인 가족들의 연이은 채무 불이행 논란이 폭로되며 물의를 빚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