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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미리 2주 만에 홈쇼핑 복귀 논란…제품 불매 움직임도

배우 견미리(54)의 홈쇼핑 방송 복귀를 두고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견미리는 26일 방송된 GS홈쇼핑 ‘에이지 투웨니스 에센스 커버팩트’ 판매 방송에 출연했다. 이를 두고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견미리의 방송 출연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앞서 남편 ㄱ씨 주가 조작 사건과 관련해 견미리의 방송 출연에 비판 여론이 일었고 견미리는 14일 방송을 잠정 중단한 바 있다.

배우 견미리가 2주 만에 홈쇼핑 방송에 복귀해 비판 여론에 휩싸였다. SBS 제공

비판 여론에 휩싸여 방송을 잠정 중단한 견미리가 2주 만에 홈쇼핑 방송에 복귀한 것을 것을 두고 누리꾼들은 따가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

누리꾼들은 ‘견미리가 홈쇼핑 방송에 나오는 걸 보고 내 눈을 의심했다’ ‘대중들을 대체 뭘로 보는지 이해가 안 된다’ ’피해자들의 고통은 생각하지 않는건가’ ‘자중하며 살지 못할 망정 뻔뻔하다’ ‘빚투보다 더 악질이다’ 등의 댓글을 달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일부 누리꾼들은 견미리가 판매하는 화장품과 그가 출연한 홈쇼핑 채널에 대한 불매 운동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직접적인 책임은 견미리에 있지 않다는 옹호 의견도 일었다.

이러한 비판 여론에도 불구하고 견미리가 판매하는 화장품은 ‘매진’ 행진을 이어갔다. 26일 방송된 홈쇼핑 판매에 이어 27일 오전 방송된 홈쇼핑에도 등장에 제품을 매진시켰다.

견미리의 남편 ㄱ씨는 코스닥 상장사 A사 주가를 조작해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11월 2일 1심에서 징역 4년과 벌금 25억원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당시 재판부는 “ㄱ씨는 자신의 처인 견미리가 실제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음에도 견미리 명의로 유상증자에 참여하거나 투자자를 모집하는 등 범행 전반을 기획 실행하는 핵심적 역할을 담당했다”며 “조가 조작으로 15억원이 넘는 이익을 취했으며 두 차례 동종전과가 있고 누범 기간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양형 이유를 전했다.

당시 견미리는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ㄱ씨가 견미리의 명의로 투자자를 모집한 만큼 견미리 역시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견미리 측은 법률대리인을 선임해 이를 보도한 일부 언론사에 내용증명을 발송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27일 머니투데이에 “당시에도 견미리가 홈쇼핑에서 완전 하차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고 견미리 의사를 존중해 방송에 다시 출연한 것”이라며 “견미리에 대해 일부 부정적 여론이 있지만 직접적 귀책 사유가 아닌 가정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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