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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의 새 짝, 강정호 동료 서벨리가 될까

류현진과 짝을 이룰 다저스 포수진에 업그레이드가 절실한 가운데 강정호의 팀 동료였던 프란시스코 서벨리 영입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NBCLA는 31일 다저스가 포수 강화를 위해 피츠버그와 서벨리 트레이드 가능성을 두고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미 윈터미팅 때 의견교환을 했고, 이 트레이드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다저스가 피츠버그 포수 프란시스코 서벨리(왼쪽) 트레이드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정호(오른쪽)와 함께 있는 모습 | 게티이미지 코리아

다저스는 시즌 24홈런을 때린 야스마니 그란달이 퀄리파잉 오퍼를 거부한 채 FA 시장에 나가 있는 상태다. 다저스가 그란달과 다시 계약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현지 언론들은 그란달이 1~2년 정도의 짧은 계약기간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다저스가 계약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저스 마이너리그에는 포수 유망주들이 있지만 당장 주전 포수로 뛰기는 어렵다. 오스틴 반스를 주전 포수로 쓰기에는 공격력에서 아쉬움이 크다.

다저스의 첫번째 옵션은 마이애미에서 트레이드 시장에 내 놓은 JT 리얼무토다. 리얼무토 영입전에서는 휴스턴이 가장 앞서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다저스도 리얼무토 트레이드에 큰 관심이 있다. 다만, 마이애미가 요구하는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다는게 문제다.

리얼무토 영입이 불가능할 경우, 서벨리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는게 NBCLA의 분석이다. 리얼무토를 영입할 경우 리얼무토가 주전, 반스가 백업 포수로 뛰지만 서벨리를 데려올 경우 반스가 주전, 서벨리가 백업이다.

서벨리는 이번 시즌 타율 2할5푼9리, 12홈런, 57타점을 기록했다. 반스가 기록한 타율 2할5리, 4홈런, 14타점 보다는 공격력에서 나은 활약을 펼쳤다. 서벨리는 2019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끝나 FA 자격을 얻는다. 서벨리의 2019시즌 연봉은 1150만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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