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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KBS 연기대상’ 찬물 끼얹은 효린의 민망한 축하쇼

‘과유불급’.

가수 효린(28·김효정)을 두고 하는 말이다.

효린은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2018 KBS 연기대상>에 참석해 축하 무대를 꾸몄다.

가수 효린이 ‘2018 KBS 연기대상’ 무대에서 파격 무대를 선보여 도마 뮈에 올랐다. KBS2 방송 화면 캡처

‘파격’ 그 자체인 무대가 이어졌다. 이날 효린은 2부 오프닝 축하 공연자로 올랐다. 그는 “저랑 바다 보러 갈래요”라며 ‘바다 보러 갈래’와 ‘달리’(Dally) 무대를 꾸몄다. 효린은 재킷을 벗어던졌고 파격 의상이 그대로 드러났다. 하의가 완전히 실종된 의상으로 둔부가 그대로 노출됐다. 이어진 퍼포먼스 역시 아찔했다.

스팽글로 장식된 초밀착 보디 슈트에 부츠로 마무리했다. 앞서 마마무 멤버 화사와 수위가 비슷한 의상이었다.

효린의 파격 무대에 객석의 배우들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눈 둘 곳을 잃었다. 문제는 효린의 무대가 음악 프로그램이 아닌 한해를 마무리 하는 <2018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이어졌다는 점이다. 배우들 역시 효린의 의상을 보고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무엇보다 온 가족들이 모여 보는 <2018 KBS 연기대상>에 어울리지 않은 무대였다는 지적이 줄을 이었다. 효린의 의상을 두고 불편했다는 의견이 시청자 게시판 글과 관련 기사 댓글로 가득 찼다.

화사의 파격 무대 역시 과도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에 직면한 바 있다. 다만 <2018 MAMA JAPAN>이라는 가요 시상식에서 펼쳐진 무대였기에 ‘역대급’ 퍼포먼스였다는 칭찬도 있었다.

이번 효린의 파격 무대를 두고 이를 지지하는 의견은 찾아보기 어렵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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