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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신년인터뷰③] ‘올해의 소녀’가 될 이달의 소녀 “2019년은 12명 완전체로 빛낼 시간”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 등 연말 시상식 무대를 차근차근 마친 이달의 소녀는 이제 2019년 새로운 계획을 짜고 있다. 아직 정확하게 언제 어떤 형태의 앨범이 등장할지는 ‘이달의 소녀’답게 등장하지 않았다. 정교한 콘셉트로 돌아가는 이들에게 매사에 허투루는 있을 수 없다. 유닛촬영을 할 때는 정확하게 자신들의 콘셉트를 이해하고 등장했고, 아직 유닛이 없는 막내 여진 역시도 그 나름의 존재감으로 시선을 끌어 모았다.

2018년은 K팝, 특히 대한민국의 아이돌 산업이 세계의 주류음악 시장에도 통하고 나름의 작품성을 인정받을 수 있었던 성취의 시간이었다.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입성을 비롯해 블랙핑크는 걸그룹 최초로 유튜브 단일 뮤직 비디오 조회수 5억건을 넘겼으며, 현해탄을 오가는 트와이스는 아시아 최고 걸그룹으로서의 목표를 이뤄가고 있다. 이는 아이돌 가수들의 저변에도 마찬가지다. 오늘도 전국의 지하 연습실에서는 내일의 스타를 꿈꾸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연습생 그리고 새 앨범을 준비하는 아티스트들이 있다. 이들의 목표는 모두 올해를 자신의 해로 만드는 것이다.

걸그룹 이달의 소녀 멤버 여진. 사진 이경섭 작가

이달의 소녀에게도 그렇다. 단순히 한 달을 채우는 가수로 남기에는 이들의 성이 차지 않는다. 일 년 내내 다채로운 모습으로 대중의 뇌리에 남는 것이 이들의 목표다. 마지막으로 들어본 이들의 포부에서도 그 열망을 느낄 수 있다.

“올해도 열심히 했지만 내년에는 좀 더 성장한 모습으로 인사드릴게요. 이달의 소녀를 알릴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고원)

“항상 저희를 위해 고생해주시는 스태프 여러분께도 감사드려요. 제 스스로는 음악방송 1위를 우선 목표로 잡고 있는데요. 정말 많이 눈물이 날 것 같아요. 만일 음악방송에서 1위를 한다면 큰 절로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하슬)

“지난해까지는 정말 기다림의 연속이었어요. 이렇게 활발하게 활동하도록 고생해준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우리 12명의 소녀들, 소녀들의 부모님들까지… 고생하셨고,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김립)

“지난해까지는 완전체가 만들어지고 공개된 한 해였다면, 올해는 이 완전체가 빛나는 한 해가 됐으면 해요.”(진솔)

걸그룹 이달의 소녀가 지난달 26일 서울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스포츠경향’과 신년 인터뷰를 진행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이경섭 작가

“개인적으로는 실력으로도, 내면으로도 성장해서 어떠한 시련이 와도 굴하지 않는 단단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팀으로는 모두 즐겁고 행복한 한 해가 됐으면 좋겠어요.”(이브)

이렇게 많은 소원을 비는 이달의 소녀 멤버들의 머리 위로 소원을 적어 날리면 이뤄준다는 풍등이 날아올랐다. 이달의 소녀가 ‘올해의 소녀’가 되고 또 ‘내후년의 소녀’가 되서 결국에는 ‘당신의 소녀’ ‘우리들의 소녀’가 될 때까지 이들의 도전은 멈추지 않는다. 다시 말하지만 이 인터뷰는 그 약속과 다짐의 장이었다. 2019년 여명이 돋아나는 이곳에서 소녀들의 다짐은 찬란히 빛이 난다. 그들은 ‘올해의 소녀’가 될 수 있다. (인터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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