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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금니 아빠’ 이영학, ‘나는 살인자다’ 집필 중…딸에게 “출간되면 집에 돌아갈 수 있다”

‘어금니 아빠’로 전 국민적 공분을 일으켰던 이영학이 딸에게 보낸 엽기적인 내용의 편지가 언급됐다.

채널A 예능 프로그램 <풍분으로 들었쇼> 7일 방송에서는 이영학의 자서전 출간을 조명했다.

진행자 박하나는 “이영학 자서전이 출간되지는 않았지만 조만간 출간할 계획이라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 화면 캡처

딸 친구를 살해하고 모금한 돈을 횡령하는 등 극악무도한 범죄를 저지른 이영학에게 진행자와 기자들은 분노했다.

한 기자는 “이영학이 계획을 치밀하게 세우고 있었다. 1심에서 사형 선고를 받았지만 2심에서는 우발적이고 정신 상태가 불안했으며 재범의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무기징역으로 감형됐다”고 말했다.

홍석천은 “재판부도 심사숙고 후 내린 판결이겠지만 일반 국민 정서상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기자는 “이영학은 1심에서 사형 선고를 받고 항소심을 계획하는 과정에서 복수를 꿈꾸는 내용의 편지를 딸과 모친에게 보냈다”며 “딸에게는 ‘아빠 살려줘야 한다. 재판 때 판사에게 빌어야 한다. 그래야 우리가 더 빨리 볼 수 있다’고 적었다. 장애가 있는 딸에게 아빠 이영학은 의지할 수밖에 없는 대상이다”며 “이런 편지를 썼다는 것 자체가 계획적이라는 것이다. 심신 미약 인정이 되면 검·경찰의 무리한 수사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할 계획을 전했다”고 했다.

기자는 “이영학은 자서전을 집필할 계획도 전했다. 편지에는 ‘나는 살인법이다’라는 제목으로 책을 쓰고 있다면서 출간이 되면 집에 돌아갈 수 있다고 적었다”며 “또 1년 만 기다리면 우리가 복수해야 한다고도 적혀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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