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美 매체 예상 “2020 FA 류현진, 다저스에 잔류할 것”

Getty Images

류현진(32·LA 다저스)이 내년에도 LA 다저스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CBS스포츠’는 15일 올해 시즌을 마친 뒤 메이저리그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선수들의 순위를 매기며 상위 50명 중 류현진을 36위로 평가했다. 투수 중에서는 20위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을 마친 뒤 FA 자격을 얻었으나 다저스의 1년 1790만 달러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여 FA 자격 행사를 1년 뒤로 미뤘다.

이 매체는 “류현진은 건강한 시즌에 훌륭하지 않았던 적이 거의 없다. 다만 자주 건강하지 못했다. 매 시즌 그가 부상으로 가질 공백을 고려해야 한다”며 류현진이 올해도 부상으로 풀타임 시즌을 소화할 수 있을지를 FA 계약의 우선조건으로 꼽았다.

그러나 “마운드에서 류현진은 아주 좋다. 헛스윙을 끌어내고 강한 타구를 피한다. 큰 경기에 잘 던진다는 평판도 얻었다”며 “우승후보 팀의 선발 로테이션에 더할 가치가 있다”고 류현진의 경기력 자체에 대해서는 매우 호평했다.

FA 계약의 상대로는 다저스를 꼽았다. 이 매체는 “류현진은 다저스를 떠나고 싶어 하지 않는다. 서로 잘 어울린다”고 다저스 잔류를 예상하면서도 “부상 경력이 수입을 어느 정도 제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매체가 선정한 내년 FA 중 1위는 투수 게릿 콜(휴스턴)이다. 내야수 놀란 아레나도(콜로라도)와 내야수 잰더 보가츠(보스턴), 내야수 앤서니 렌던(워싱턴), 투수 매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가 뒤를 이어 상위권으로 꼽혔다.

상단으로 이동 스포츠경향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