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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용 감독 ‘꼭두 이야기’, 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초청

김태용(50·사진) 감독의 장편영화 <꼭두 이야기>가 다음 달 독일 베를린국제영화제에 간다.

국립국악원은 16일 “<꼭두 이야기>가 이 영화제의 아동·청소년영화 경쟁부문인 제너레이션 K플러스(전체 관람가) 섹션에 공식 초청받았다”고 밝혔다.

국립국악원이 제작하고, 김 감독이 연출한 <꼭두 이야기>는 밴드 ‘유앤 미 블루’ 기타리스트 출신이자 영화 ‘신과 함께’ 등의 영화음악으로 청룡영화상을 받은 작곡가 방준석(49)이 전통 국악곡을 활용한 음악을 덧붙여 선보인 국악 공연 ‘꼭두’를 영화화한 것이다.

국립국악원 제공사진.

<꼭두이야기>에서 아역 배우 김수안, 최고가 남매 역을 맡았고 조희봉, 심재현 배우와 국립국악원 무용단의 이하경, 박상주 단원이 꼭두 역을 맡았다. 음악 연주는 국립국악원 정악단과 민속악단이, 주요 배역의 심리적 상태는 국립국악원 무용단이 다양한 춤으로 표현해 완성도를 높였다. 정악과 민속악, 무용 등 국악의 다양한 요소가 작품에 자연스럽게 소개되었다.

<꼭두 이야기>는 다음 달 10일 독일 베를린 세계문화회관에서 열리는 레드카펫 상영을 시작으로 총 4회 상영이 된다.

베를린국제영화제의 제너레이션 섹션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영화를 소개하는 섹션으로 전체관람가인 K플러스 섹션과 14세 이상 관람가인 14플러스로 구분된다.

올해는 2500여 작품이 접수됐다. 총 62편의 단편, 장편 영화가 선보일 예정이다. 제너레이션 섹션의 경쟁부문은 11명의 어린이와 7명의 청소년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시상하며 작품상에는 크리스털 곰상을, 그랑프리와 특별상에는 크리스털 곰상과 상금이 각각 주어진다.

또 매 작품 상영이 끝나면 질문지를 관객들에게 배부해 작성된 의견들을 추후 감독에게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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