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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오승환은 14일, 추신수 강정호 최지만 19일 부터 캠프 시작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출발 일정이 확정됐다. 류현진(LA 다저스)과 오승환(콜로라도)은 투수·포수들이 먼저 모이는 14일 캠프가 시작되고, 추신수(텍사스), 강정호(피츠버그), 최지만(탬파베이) 등 야수들은 19일 스프링캠프 장소에 모여 2019시즌 준비를 시작된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7일 2019시즌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소집 일정을 발표했다. 메이저리그는 투수·포수들이 먼저 모여 캠프를 시작하고 4~5일 뒤 야수들이 합류해 완전체인 상태로 캠프가 이어진다.

코리언 메이저리거들의 2019 스프링캠프 소집 일정이 확정됐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류현진, 추신수, 최지만, 강정호, 오승환. | 게티이미지 코리아

LA 다저스와 콜로라도는 모두 15일 투수·포수가 모인다. 텍사스, 피츠버그, 탬파베이의 야수 소집 일자는 19일로 결정됐다.

스프링캠프는 새 시즌의 전력을 평가하고 가다듬는 자리다. 개막 로스터 진입이 확실한 류현진, 오승환, 추신수 등은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유지하는게 숙제다. 강정호와 최지만은 주전 자리 확보를 위해 스프링캠프에서 보다 확실한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다.

류현진은 일찌감치 김용일 전 LG 트레이닝 코치를 개인 트레이닝 코치로 계약해 미국에서 몸을 만들어왔다. 한 시즌을 건강하게 치르면 시즌 뒤 다시 한 번 FA 자격을 얻어 커다란 규모의 계약을 노릴 수 있다. 지난 시즌 52경기 연속 출루 기록과 함께 데뷔 첫 올스타전에 뛰었던 추신수도 새 각오로 시즌을 준비한다. 캠프 때마다 새벽 4시30분에 출근하는 ‘루틴’도 계속된다. 오승환 역시 콜로라도의 불펜 필승조로 활약한다. 콜로라도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다저스를 위협할 수 있는 팀으로 평가받는다.

탬파베이는 1루수 후보군을 정리함으로써 최지만의 활용 가능성을 높였다. 최지만은 1루수와 지명타자로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피츠버그가 옵션을 포기한 뒤 다시 계약한 강정호는 그동안의 공백을 지우는 활약을 스프링캠프에서 보여야 한다.

짧은 단체 훈련 기간이 지난 뒤 곧 시범경기가 시작된다. 탬파베이는 23일 필라델피아와 첫 경기를 치른다. 피츠버그-필라델피아, 다저스-시카고 화이트삭스, 텍사스-캔자스시티, 콜로라도-애리조나 경기가 24일 열리면서 본격적인 시범경기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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