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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휠체어 테니스 김명제에 후원금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오승환(콜로라도)이 장애인체육 육성 후원금을 전달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회장 이명호)는 18일 대한장애인체육회 대회의실에서 오승환 홍보대사의 후원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오승환은 1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해 야구 선수출신으로 휠체어테니스 선수로 뛰고 있는 김명제 등 선수 육성 지원을 돕기로 했다.

메이저리거 오승환이 18일 대한장애인체육회 대회의실에서 휠체어테니스 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야구선수 출신 김명제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오승환은 “대한장애인체육회 홍보대사로 위촉되면서 장애인체육과 인연을 맺었다. 홍보대사로서 당장 할 수 있는 일을 찾다보니, 매년 기부를 하게 된 것 같다. 앞으로는 기부뿐만 아니라 같은 선수로서 장애인선수들과 함께할 수 있는 몸으로 뛰는 일을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오승환은 2016년 12월부터 대한장애인체육회 홍보대사로 활약하며 장애인선수 육성을 위한 후원금을 두 차례 기부한 바 있다. 이번에는 함께 야구를 했던 김명제를 후원했다. 김명제는 2014년 휠체어테니스에 입문한 뒤, 지난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서 휠체어테니스 쿼드 복식에서 은메달을 수확했다.

부산에서 전지훈련을 마치고 행사에 참석한 김명제는 “함께 운동했던 오승환 선수를 다시 만나서 너무 기쁘다. 지금은 다른 자리에 있지만, 서로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믿는다. 많은 분들이 장애인체육에 관심을 갖고 후원의 손길이 이어진다면, 어렵게 운동하고 있는 장애인선수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저도 휠체어가 필요했는데 후원금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다음 목표인 도쿄 패럴림픽에 출전해 성원에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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