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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성 “친모 살해 청부 여교사와 내연관계 아냐…친구끼리 여행갈 수 있는거 아닌가”

쇼트트랙 전 국가대표 김동성(39)이 여교사 ㄱ씨의 친모 살해 청부 범죄에 자신이 거론되는데 대해 반박했다.

김동성은 지난 18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ㄱ씨와 내연 관계가 아니었으며 살해를 청부하지 않았다”라면서 “매우 억울하다”라고 주장했다.

김동성은 ㄱ씨와 내연 관계라는 언론 보도에 대해 “추측성 보도”라며 “(친모 살해를 청부한 중학교 교사) ㄱ씨와는 지난해 9월 즈음 친해졌다. 당시 나는 이혼 소송을 밟는 등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었는데 ㄱ씨와 서로 의지하면서 이야기를 나눴다. 그뿐이다. 내연 관계는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쇼트트랙 전 국가대표 김동성. 이충진 기자

이어 “친구와 충분히 여행을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당시 난 이혼한 상태가 아니었다. 12월에 이혼했다. 당시 ㄱ씨 역시 이혼하지 않은 상태였다”며 “ㄱ씨가 중학교 때부터 팬이었다고 하더라. 고가의 손목시계 등을 주더라. 처음엔 부담이 돼 안 받겠다고 했다. ㄱ씨는 교사를 하기 전 모아둔 돈이 있다며 이런 선물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했다”고 했다.

‘ㄱ씨의 범죄 사실을 언제 알았냐’는 질문에 김동성은 “ㄱ씨 어머니와 작년 12월에 만났는데, 당시 그분을 통해 범죄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김동성은 마지막으로 “언론 보도가 계속 나오고 있어 (경찰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으라고 할 것 같다. 언론이 이렇게 만들었다”며 “내가 잘못한 것은 공인으로서 고가의 선물을 일반 팬으로부터 받은 것뿐이다. 살인교사는 말도 안 된다. 그 범죄를 통해 내가 얻을 것이 무엇이 있겠나”고 주장했다.

앞서 CBS라디오 <김현정의뉴스쇼>는 “최근 친모를 살인청부한 현직 중학교 여교사의 내연남이 스포츠 해설가이자 전 쇼트트랙 선수 김동성”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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