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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테슬라·넷플릭스 주가 폭락에도 다우지수 상승한 원인은?

뉴욕증시가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긍정적 기대로 상승했다.

뉴욕증권시장에서 18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1.38% 상승한 2만4706.35에 거래를 마쳤고, S&P500 지수도 1.32% 상승한 2670.71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도 1.03% 오른 7157.23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오는 2024년까지 미국 대중 무역적자를 제로로 줄이기 위해 미국산 제품 수입을 약 1조달러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제안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미국이 중국 측에 ‘무역협상’의 여지를 주고자 이미 부과한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줄여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가 있었다.

중국이 미국산 제품에 대한 수입 규모를 향후 6년간 1조달러로 확대해 오는 2024년까지 대미 무역흑자를 제로(0) 수준까지 떨어뜨리는 방안을 미국 측에 제안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이달 말 미·중 무역협상 최대 고비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류허 중국 국무원 부총리 간 ‘고위급 워싱턴 회동’을 앞두고 양국이 막판 합의를 위한 스퍼트를 내는 양상으로 해석했기 때문이다. 무역갈등의 척도를 가늠하는 바로미터인 캐터필러 주가는 전날에 이어 이틀째 2%대 상승했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인 통화정책도 재확인됐다. 연준 내 서열 3위인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경제상황에 따라 금리상승을 측면 지원하는 “대차대조표(보유자산) 축소 정책을 변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종목별로는 정규직 직원 7% 감원 계획을 밝힌 테슬라 주가가 13% 폭락했다. 전날 가입자와 순이익 증가에도, 기대에 못 미치는 매출 실적 및 전망치를 내놓은 넷플릭스 주가도 4% 대 후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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