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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안의 그놈’ 150만 돌파…올해 첫 손익분기점 돌파작

영화 <내안의 그놈>(감독 강효진)이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내안의 그놈>은 오후 2시 기준 누적관객수 150만1057명을 달성하며, 손익분기점인 150만을 돌파했다.

<내안의 그놈>은 개봉 9일만에 100만 명 관객을 돌파한 뒤 단 3일만에 50만 명을 더했다. 연일 좌석판매율 1위를 기록할 정도로 관객감소율이 적어 200만 명 관객 동원에 대해 낙관적이라는 게 배급사의 설명이다.

<내안의 그놈>은 <라라랜드> <너의 이름은> 등의 디지털 배급 및 <킬러의 보디가드>를 공동 배급하며 영화사업에 진입한 TCO㈜더콘텐츠온이 첫 메인 투자한 영화다. 또한 국내 영화 시장의 지각변동을 예고하며 올해 설립된 투자배급사 ㈜메리크리스마스의 첫 투자 배급작이다. 총제작비는 45억 원으로, 150억대 영화들이 쏟아지고 있는 한국영화 시장에서 규모나 외형에 있어 열세였지만 배우들의 열연, 코믹영화로서 충실한 재미 등으로 올해 손익분기점을 돌파한 첫 작품이 됐다.

<내안의 그놈>은 우연한 사고로 몸이 바뀐 ‘아재’와 ‘고딩’의 요절복통 코미디다. 왕따를 당하던 학생이 자신을 괴롭히던 이들을 평정하고 인기를 얻는 과정에서 통쾌함을 더해 웃음을 선사한다. 특히 진영, 박성웅과 라미란, 김광규, 이준혁, 이수민 등 배우들은 판타지적인 상황들조차 현실적으로 보이게 만드는 노련한 연기력으로 재미를 더한다.

<내안의 그놈>은 18일 개봉한 베트남에서도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어 연이어 개봉 예정인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 등 국내를 넘어 아시아 지역에도 한국의 코미디 파워를 과시할 예정이다.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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