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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하고, 키우고…‘리니지-리마스터’ 2차 CBT 카운트다운

올 상반기 게임시장의 가장 큰 이슈 중 하나는 <리니지-리마스터>의 등장이다.

지난 1998년 9월 서비스를 시작한 <리니지>는 국내 최초의 인터넷 기반 온라인 게임으로 출시 직후부터 돌풍을 일으켰다. 서비스 15개월 만에 국내 최초로 온라인 게임 100만 회원 시대를 열고, 단일 게임 최초로 2016년 누적 매출 3조 원을 돌파하는 등 게임은 물론 국내 콘텐츠 산업에 유례없는 족적을 이어가고 있다.

<리니지-리마스터>(이하 리마스터)는 ‘리니지 20주년’을 맞아 그래픽과 UI(사용자 환경)를 현재의 감성에 맞게 개선하고, 자동사냥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대대적인 변화로 ‘린저씨’(<리니지>를 즐기는 중년들)를 비롯한 게이머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엔씨는 지난해말부터 3주간 진행한 1차 테스트에 이어 이달말부터 2차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엔씨는 <리니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과 1:1 문의사항 외에도 각종 커뮤니티 등을 모니터링하며 수천 건의 피드백을 취합했다.

리니지 출시 20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리니지 리마스터 플레이 모습. 1920 X 1080 와이드 해상도(풀HD급)를 통해 보다 정교하고 다이나믹한 전투를 즐길 수 있다.

■클래식 인터페이스 추가

엔씨는 우선 <리니지1>의 스타일을 살린 ‘클래식 인터페이스’를 추가한다고 밝혔다. 20년 동안 이어져 온 <리니지>의 업데이트 역사를 살펴보면, 인터페이스를 개편할 때마다 이용자들의 호불호가 나뉘었다. 엔씨는 리마스터에서 새롭게 선보인 인터페이스를 개선하는 한편, 기존 인터페이스를 원하는 이용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리니지1의 인터페이스를 재현한 ‘클래식 인터페이스’를 설정 메뉴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한다. 모바일 스트리밍을 고려한 ‘심플 인터페이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2차 테스트에서는 화면 크기가 약 5% 확대되며, 100%~115%까지 화면 크기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화면 크기 자유롭게 선택

화면 속의 캐릭터와 NPC가 작다는 의견도 반영한다. 화면 크기가 약 5% 정도 확대되며, 개인의 선호도를 고려해 100%~115%까지 화면 크기를 선택할 수 있다. 화면 확대 및 축소의 범위는 2차 테스트를 거친 후 이용자들의 최종 피드백을 통해 결정된다.

1차 테스트에서 유저들이 가장 많은 피드백을 남겼던 ‘이동 속도’와 ‘플레이 서포트 시스템(PSS)’이 전면 개선된다. 캐릭터가 미끄러지는 듯한 움직임, 캐릭터와 배경의 싱크, 넓어진 화면 대비 느려 보이는 속도감 등을 개선하고, 기존 리니지1의 감성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움직임을 조정한다. 2차 테스트에서는 높아진 이동 속도와 달리기 모션을 추가한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다.

엔씨소프트의 게임스트리밍 플레이서비스 모바일 앱 ‘예티’도 2차 테스트를 통해 선보인다.

■모바일 앱 ‘예티’ 첫 선

매일 기능 개선과 버그 수정이 이루어졌던 ‘플레이 서포트 시스템’에 대한 개선도 진행된다. 현재 1차 테스트에서 발견된 PSS(자동사냥 시스템)의 불편한 사항과 주요 버그를 개선하고 있으며, 최종 적용 범위와 방식은 유저들의 이용 패턴에 대한 분석, 피드백을 토대로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PC 게임의 플레이 상태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엔씨의 게임스트리밍 플레이서비스 모바일 앱은 ‘예티’(Yeti)라는 이름으로 2차 테스트를 통해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안정화 작업과 컨트롤 요소가 개선된다. 현재 게임 플레이 엔진, 네트워크 엔진, 그래픽 엔진 최적화 작업을 진행 중이며, 2차 테스트는 <리니지1>과 동일하게 최적화된 환경을 구현할 계획이다.

2차 테스트는 오는 29일 오후 7시부터 2월 20일 수요일 정기 점검 전까지 ‘이벤트 서버’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1차 테스트와 마찬가지로 이용 시간의 제한이 없으며, 클래스에 따라 최상급 장비와 마법 및 기술이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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