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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성장률, 전기대비 1.0% 기록···지난해 실질성장률 2.7%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이 전기대비 1.0%를 기록하면서 3분기만에 다시 1%대로 올라섰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를 보면 지난해 4분기 실질 GDP는 전기대비 1.0% 성장했다. 전기대비 분기별 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 1.0%을 찍은 이후 2분기와 3분기는 각각 0.6%를 기록했다.

지방선거로 미뤄졌던 정부투자가 이뤄졌고 재정집행률도 높아지는 등 재정효과가 컸다.

한국은행 제공자료.

민간소비도 나쁘지 않았고 건설과 설비투자도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한국 실질성장률은 2.7%로 집계됐다.

부문별로 보면 물건비 및 건강보험급여비 지출이 늘면서 정부소비가 전기대비 3.1% 증가했다. 이같은 증가율은 2010년 1분기 이후 2년11개월 만에 가장 높다.

민간소비는 의료, 오락문화 등을 중심으로 소비가 늘면서 전기대비 1.0% 증가했다. 주52시간 확산 등 ‘워라밸’의 영향을 보인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가 늘면서 3.8%증가세로, 건설투자는 비주거용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1.2%증가로 각각 반전됐다. 수출은 반도체 등 전기 및 전자기기를 중심으로 2.2%감소했다.

지난해 연간 GDP는 전년보다 2.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문별로 보면 정부의 부동산안정 정책 속에 건설투자가 지난해 전년대비 4.0%감소해 1998년 이후 20년만에 성장률이 가장 낮았다.

반도체 설비투자 조정 등으로 설비투자도 1.7%감소해 2009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그러나 민간소비는 2.8% 성장해 7년만에 가장 높았고, 수출도 4.0%성장해 5년만에 초고였다. 정부소비는 5.6%상승해 11년만에 가장 높았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3.6%)은 성장세가 둔화했고 건설업(-4.2%)은 7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서비스업은 2.8% 성장하며 4년 만에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유가상승 등 교역조건이 악화되면서 지난해 실질 국내총소득(GDI) 증가율은 10년만에 가장 낮은 1.1%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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