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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요환 근황’ 포커 대회 우승…알고보니 역대 상금 ‘3억원’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로 이름을 알렸던 방송인 임요환(38)이 아시아포커투어 대회에서 우승했다.

임요환의 아내 배우 김가연(46)은 2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결국 플러쉬로 ‘올린쌈’ 승리로 그 분(임요환)이 우승하셨다”며 “2019년 트로피수집 시작이 좋다”고 적었다.

김가연이 남편 임요환의 포커 대회 우승 소식을 직접 알렸다. 사회관계망서비스 캡처

이어 그는 ‘상금은 다음 대회 시드 머니, 마누라 것 아님, 상금은 그대의 것’ 등의 태그를 덧붙였다.

임요환은 게임 ‘스타크래프트’로 활동한 프로게이머로 e스포츠계에서는 전설적 선수로 통한다. 국내에서는 역시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홍진호(36)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으며 세계 대회에서도 우승을 휩쓸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프로게이머 선수를 은퇴한 그는 2013년 프로 포커 플레이어로 전향했고 각종 대회에서 우승하며 지난해 10월 기준 총 상금 27만 달러(약 3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그는 지난 2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선수 은퇴 후 감독으로 활동했는데 제가 가진 노하우를 다른 선수들에게 가르쳐 주기에는 (선수들이) 받아들이기 힘들어 했다”며 “다른 선수들에게 포커에 관한 비전을 듣고 포커 선수 전향을 결심했다. 포커는 피지컬이 필요 없고 정신력으로 들어가 머리만 잘 쓰면 된다는 걸 알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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