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이 카타르와의 아시안컵 8강전을 앞둔 가운데 대한축구협회가 재치 있는 사과를 남겼다.
축구협회는 23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여러분, 25일 카타르전도 JTBC 본방입니다”라며 ‘<SKY(스카이)캐슬> 결방 미안, 축구는 라이브라’라는 태그를 덧붙였다.
이에 한 누리꾼이 <스카이캐슬> 유명 대사를 인용해 “감당하실 수 있겠습니까. 감당하실 수 있으시겠냐고 물었습니다”라는 댓글을 남기자 축구협회 공식 계정은 “전적으로 믿으셔야 합니다”라고 답했다. 역시 극 중 김서형(김주영)의 인기 대사를 패러디한 답변이었다.
앞서 JTBC는 23일 “오는 25일 방영 예정이었던 <스카이캐슬> 19회가 아시안컵 대한민국과 카타르 8강전 중계로 결방된다”며 “19회 분은 그 다음날인 26일 방송 예정이며 향후 최종회 역시 아시안컵 일정에 따라 방송 일자가 정해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스카이캐슬>은 비지상파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절정의 인기를 구사하고 있다. 이에 일부 시청자들이 <스카이캐슬> 결방에 아쉬움을 내비쳤고 축구협회 또한 재치 넘치는 사과로 한국 축구대표팀의 건승을 기원한 것.
한국 축구대표팀은 25일 오후 10시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카타르와 8강전을 펼친다. JTBC에서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