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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 반전 없이 조용한 마무리…시청률 8.7%

<남자친구>가 조용한 종영을 맞았다.

tvN 수목 드라마 <남자친구>는 24일 16회 방송을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결말은 행복한 결말이었다.

이날 최종화에서는 긴 어려움 끝에 서로의 곁으로 돌아간 후 달달한 일상 데이트를 즐기는 박보검(김진혁)과 차수현(송혜교)의 모습이 그려졌다.

‘남자친구’가 연이은 시청률 하락 속에 종영했다. tvN 방송 화면 캡처

이들은 안정적인 모습의 연인이 됐고 서로의 집을 오가며 여느 연인과 같은 모습이 됐다. 마지막 장면에서 박보검은 송혜교에게 청혼했고 송혜교는 이를 받아들였다.

결말은 정통 멜로의 정석을 보여줬다. 행복한 결말에 찬사를 보이는 이들도 있으나 예상된 결말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남자친구>는 송혜교와 박보검의 만남으로 시작부터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2회 방송에서 최고 시청률 (이하 닐슨코리아·전국 유료 가구 기준) 10.3%을 기록했다. 이후 극에 대한 관심도는 연이은 하락세를 맞았다. 송혜교와 박보검은 온탕과 냉탕을 오가는 로멘스를 선보였지만 진부하다는 지적과 함께 반등의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24일 방송한 최종화는 8.7%의 시청률로 끝을 맺었다. 적은 시청률이라고 단정할 순 없지만 박보검과 송혜교의 이름값에 걸맞은 시청률로는 부족해 보인다.

시청자들 역시 <남자친구>에 대한 칭찬과 비판을 동시에 보내고 있다. 전반적인 드라마의 흐름이 평이했고 따분했다는 비판이다. 긍정적인 의견은 박보검과 송혜교가 안정적인 연기를 보였다는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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