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간밤TV] ‘킬빌’ 도끼부터 비와이까지…국내 최정상 래퍼들의 힙합 서바이벌 시작

국내 최정상 래퍼들이 랩 배틀로 전쟁의 서막을 알렸다.

1월 31일 첫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킬빌>(Target : Billboard - KILL BILL, 이하 킬빌) 1·2회에서는 7명의 래퍼가 한 치의 물러섬도 없는 랩 배틀로 살 떨리는 전쟁의 서막을 알렸다.

‘킬빌’. MBC 제공

이날 방송에서 <킬빌>은 MC 김종국과 래퍼 YDG(양동근), 도끼, 제시, 산이, 치타, 리듬파워, 비와이의 만남으로 포문을 열었다. 래퍼들은 한자리에 모인 만큼 승부욕 또한 배가 돼 첫 대면부터 견제와 디스를 퍼부었다.

이 중 경연 전부터 산이의 탈락을 예언했던 제시는 <킬빌>에 왜 나왔을까 싶은 아티스트로도 산이를 꼽았고 이에 두 사람 사이에서는 불꽃 튀는 기 싸움이 펼쳐졌다.

독설만큼이나 어디로 튈지 모를 아티스트들의 무대는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물했다. 인트로 무대에서 가사를 틀리는 실수를 한 비와이를 시작으로 자신의 무대를 본 아티스트들에게 역대급 혹평 세례를 받은 치타 등 예측불가 상황들이 벌어졌으며 경쟁자들을 각성(?)시킨 YDG, 도끼의 독보적인 활약, “공연에선 안 되겠다 쟤네한테는”이라며 YDG의 폭풍 극찬을 부른 리듬파워의 공연은 눈을 뗄 수 없는 재미를 안기기도 했다.

‘킬빌’. MBC 제공

이어 인트로 공연과는 다른 아티스트들의 1차 경연 무대가 시작됐다. 산이는 디스 랩과 뮤지컬을 연상케 하는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환호성을 끌어냈고 제시는 섹시미(美) 폭발하는 보컬과 랩으로 무대를 장악했다.

방송 말미에는 도끼의 1차 경연을 알리는 사이렌 소리가 울리자마자 실시간 투표가 폭등하는 놀라운 광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편 <킬빌>은 매주 목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상단으로 이동 스포츠경향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