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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글로벌 e스포츠 상금규모 1700억원…‘포트나이트’ 약진

지난해 전세계 e스포츠 상금 규모가 1억 5200만 달러(약 1700억원)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7년 1억 1471만 달러보다 32% 이상 증가한 수치다.

상금규모 상승에는 기존 빅3인 <도타2> <카운터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 <리그 오브 레전드>의 꾸준한 상승세에 <배틀그라운드>와 <포트나이트>가 가세한 것이 크게 한몫했다.

상금이 가장 많은 종목은 <도타2>로 약 486억원에 달했고, 지난해 본격적으로 e스포츠를 시작한 <포트나이트>는 단숨에 3위에 올랐다. 특히 <포트나이트>의 경우 올해 총 상금 1000억원 규모의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어 1위로 올라설 것이 확실시된다.

상금 규모뿐 아니라 e스포츠 시장 확장도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 조사업체인 ‘뉴주’는 2018년 전세계 e스포츠의 매출이 9억 600만 달러(1조 198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는 전년도 6억 5500만 달러보다 약 38% 성장한 수치다.

e스포츠시장의 성장에 따라 미식축구, 아이스하키, 농구 등 전통적인 프로 스포츠 구단부터 F1까지 e스포츠 참여도 확산되고 있다. 또 미국과 중국 등 e스포츠 시장을 선도하는 국가를 중심으로 대학 e스포츠 팀과 리그가 만들어지고 있고, e스포츠 장학금을 수여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뉴주는 2021년에는 e스포츠 시장이 16억 5000만 달러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한편,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18 e스포츠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e스포츠 산업규모는 2016년 대비 4.2% 성장한 973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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