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무성이 SBS 새 금토극 <녹두꽃>에서 전봉준을 연기한다.
최무성의 소속사 이매진아시아 측은 12일 “최무성이 <녹두꽃>에서 ‘녹두장군’ 전봉준 역으로 출연한다”며 “전작 <미스터 션샤인>과는 다른 카리스마를 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존인물이자 동학농민혁명의 영웅으로 알려진 전봉준은 드라마 초반에는 몰락한 양반의 후손으로 약방을 하며 근근이 살고 있지만 동학에서 혁명의 가능성을 발견한 후 민초들의 지도자로 성장한다. 이 과정에서 동학농민군의 혁명전사이자 주인공 백이강(조정석)과의 만남도 예정돼 있다.
최무성은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택이 아빠’로 보여준 자상하고 친근한 이미지에 이어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의 사연 많은 교도소 보스 장기수, <미스터 션샤인>의 백발백중 포수 장승구 등 미스터리와 카리스마를 오가는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녹두꽃>에서는 시대를 앞서간 불세출의 영웅 전봉준 역으로 실존인물의 이미지에 맞는 외모는 물론 극의 중심을 떠받치는 단단한 존재감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무성 외에도 조정석, 한예리, 윤시윤 등이 캐스팅된 <녹두꽃>은 1894년 동학농민혁명의 역사 속에서 농민군과 토벌대로 갈라져 싸워야 했던 이복형제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SBS에서 상반기 금토극으로 편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