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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골프, KH에너지 물리치고 통합 챔피언 등극

최정 9단(오른쪽)과 조치훈 9단이 챔피언스컵 주장전을 벌이고 있다.

2018 여자 바둑리그 챔피언 SG골프가 시니어 바둑리그 우승팀 KH에너지에 완봉승을 거두며 통합 챔피언에 올랐다.

13일 열린 대방건설배 2018 시니어 vs 여자 바둑리그 챔피언스컵 3번기 2차전에서 충남 SG골프(감독 이용찬)가 부산 KH에너지(감독 김성래)에 3-0으로 승리하며 챔피언스컵 정상에 올랐다.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1차전에서도 SG골프는 3-0 완승을 거뒀다.

2차전에서 SG골프는 김신영 2단이 장수영 9단에게 152수 만에 백불계승을 거두며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주장 간의 맞대결에서 최정 9단이 조치훈 9단에게 261수 만에 백1집반승을 거두며 우승을 결정지었다. 마지막으로 루이나이웨이 9단이 강훈 9단에게 245수 만에 흑불계승하며 팀의 완봉승을 확정지었다.

SG골프는 2016년 4위에 이어 2017년에는 6위로 처졌지만 지난해 최정·루이나이웨이 9단 ‘투톱’이 팀을 이끌고 송혜령·김신영 2단이 뒤를 받치며 창단 3년 만에 여자리그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날 챔피언스컵까지 거머쥐며 ‘명문’팀 도약의 토대를 단단히 했다.

반면 2017년 한국기원총재배 시니어 바둑리그 챔피언인 KH에너지는 지난해에도 시니어 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상주명실상감한우를 2-0으로 완파하며 2연속 통합우승을 거머쥐었지만, 지난해(포스코켐텍에 0-2 패배)에 이어 또다시 챔피언스컵에서 분루를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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