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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뷸러, 캠프 1주일만에 캐치볼 시작한 이유는?

LA 다저스의 ‘영 건’ 워커 뷸러가 18일 스프링캠프에서 ‘캐치볼’을 시작했다. 지난 시즌 많은 투구를 해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류현진을 포함한 다저스의 다른 투수들은 이미 스프링캠프에서 2~3차례 불펜 피칭을 했다. 뷸러는 아직 불펜 피칭을 하지 않았다. 천천히 컨디션을 끌어올리면서 18일 캐치볼을 시작했고 21일 캠프 첫번째 불펜 피칭을 한다.

LA 다저스 워커 뷸러 | 게티이미지 코리아

뷸러는 지난 시즌 팀의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되면서 177이닝을 던졌다. 2017년 98이닝을 던진 것과 비교해 상당히 늘어난 숫자다. 시즌 막판과 포스트시즌에는 더욱 긴장도가 높은 경기에서 투구했다. 정규시즌 우승 결정전에 나섰고 포스트시즌에도 선발 등판했다. 피로도가 쌓였을 가능성이 높다. 이른바 ‘버두치 룰’에 따르면 신인급 투수의 경우 전년 보다 크게 늘어난 투구 이닝을 가질 경우 부상 위험이 높아진다.

다저스는 뷸러에게 조심스런 접근을 하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뷸러의 출발이 지나치게 늦지도 않다. 뷸러는 이미 스프링캠프 시작 전에 개인적으로 4차례 불펜 투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시즌 다저스 선발 마운드는 클레이튼 커쇼-뷸러-류현진-마에다 겐타-리치 힐 등의 순서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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