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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이슈] ‘악마의 재능?’ 이수·이경영 둘러싼 불편한 시선

가수 이수(37)와 배우 이경영(58)은 각각 탁월한 가창력과 연기력으로 인정 받은 이들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탁월한 재능 이외에도 미성년자 성매매를 한 전력이 있다는 점과 지상파 방송 복귀에 애를 먹고 있다는 점이다.

가수 이수를 둘러싼 미성년자 성매매 논란이 린의 옹호로 재점화됐다. 이수 사회관계망서비스 캡처

이수의 과거 논란은 아내 린의 언급으로 다시 불거졌다. 이수는 지난 15일 린에게 800만원 상당의 팔찌를 선물 받았다는 내용을 공개했고 해당 사실은 기사화됐다. 이에 누리꾼들은 “알고 싶다”는 취지의 댓글로 이수를 비판했다. 이에 린이 직접 댓글을 달며 남편을 옹호했다.

린은 대댓글에서 “용서해 달라는 건 아니다. 언감생신 그런 걸 생각해본 적도 없다. 다만 상대가 6개월 동안 감금 당했는데 그걸 모른 척 한 건 사실이 아니라는 말을 하려 댓글을 달았다. 성매매는 사실이지만 그 속에 허위 사실은 난무하다”고 적었다.

또한 “남의 집 일을 이렇게 알아야 해서 피곤하실 것 같다. 이런 날은 제 직업이 정말 싫다”고도 했다.

배우 이경영은 최근 SBS ‘해치’로 18년 만에 지상파에 복귀했다. 이석우기자 foto0307@kyunghyang.com

이경영도 최근 과거 전력이 발목을 붙잡았다.

이경영이 지난 11일부터 방송된 SBS 월화 드라마 <해치>로 지상파에 무려 18년 만에 복귀했기 때문이다.

이경영은 <해치>에서 서인 노론 세력의 실질적 우두머리이자 인현왕후 오라비인 민진헌 역을 맡았다. 극 내에서 비중 있는 역할이다.

이수 아내 린의 옹호와 이경영의 지상파 복귀를 두고 온라인은 시끌하다. 엄연히 미성년자 성매매 전력이 있는 이들의 지상파 복귀는 무리라는 의견이 이어졌다. 이수 역시 지난 2015년 1월 MBC 예능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3>로 1회 녹화까지 마치고 복귀를 시도했으나 대중들의 비판에 부딪혀 출연이 전면 취소되기도 했다.

린의 발언도 도마 위에 올랐다. 미성년자 성매매 전력 비판에 피곤함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이들을 옹호하는 여론도 있다. 이경영은 무려 18년간 지상파에 출연하지 못 했으며, 이수 역시 물의를 빚은지 10년이란 세월이 지났기 때문에 충분한 자숙을 했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번 사안을 지켜보는 시선은 엇갈린 상황이지만 성매매는 염연히 위법인 사안이고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했다는 점에서 이들을 둘러싼 비판 여론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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