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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 ‘검색어 요정’ 주시은 아나운서 “출근길 라디오 단독DJ 노린다”

화요일 오전이면 대형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에 이름을 올리는 아나운서가 있다. ‘검색어 요정’이라 불리는 SBS 주시은 아나운서다.

주 아나운서는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의 화요일 ‘직장인 탐구생활’ 코너에 고정 게스트로 출연하고 있다. 털털하고 친근한 진행으로 출근길에 활력을 주고 있는 그를 직격인터뷰했다. 이하 주시은 아나운서의 일문일답이다.

SBS 주시은 아나운서.

-오늘 또 검색어 순위에 올랐다.

“감사하게도 출연할 때마다 검색어에 오르게 됐다(웃음). 늘 신기하게 생각하고 있다.”

-<배성재의 텐> <김영철의 파워FM> 라디오에 출연하며 다양한 면모를 보여줬다. 때로는 노래도 불렀는데?

“<배텐>에서는 여러 번 불렀다. 워낙 노래하는 걸 좋아해서 종종 불렀던 것 같다. 다행히 청취자들에게 듣기 거북하지 않는 정도로 부른 것 같다. 노래를 부르면 반응이 괜찮더라.”

-배성재 아나운서와는 친한 선후배 사이인 것 같다.

“<베텐>을 비롯해 <풋볼 매거진>을 함께 진행해서 그런 것 같다. 공과 사 구분이 뚜렷한 선배다. 일할 때는 조언과 충고를 아끼지 않고 일 외적인 부분에서는 밥도 잘 사주고 이야기를 잘 들어준다”

-라디오 출연, 주말 뉴스, 팟캐스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인데?

“라디오 뉴스와 주말 SBS 뉴스는 기본적인 업무이고 그 외에도 여러가지 일을 다양하게 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TV보다는 인터넷 상 화제가 많은 것 같다. 최근 개인 유튜브도 개설했다.”

-유튜브에서는 어떤 콘텐츠를 선보이나?

“영상 뉴미디어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처럼 홍보 수단으로 활용해보자는 회사 정책이 있다. 예원 선배, 주우 선배 등이 하고 있다. 나 역시 ‘흐름에 맞춰 볼까’해서 일단 열어놓기만 했다. 콘텐츠는 방송 외적인 개인 일상을 보여드릴 예정이다. 가끔 이벤트를 열어서 시청자들과 소통하고 싶다.”

SBS ‘김영철의 파워FM’ 화요일 코너 ‘직장인 탐구생활’에 출연 중인 주시은 아나운서.

-아나운서가 되기 전 생각했던 업무와 지금의 업무 어떻게 다를까?

“만 3년차 아나운서가 됐다. 실제로 1년 조금 넘게 하고 있는데 아나운서가 되기 전에는 뉴스 진행이나 시사 교양 프로 진행 등 단편적인 부분만 생각했던 것 같다. 입사해보니 조금 다른 행보를 가는 것 같긴 한데…. 어떤 일을 맡겨도 소화해야하는 것이 아나운서의 역량이라 생각한다.”

-큰 도움이 됐던 선배 아나운서의 조언이 있다면?

“김소원 선배가 ‘방송을 하다 선택의 기로에 놓여있을 때 스스로 그 순간이 재밌는지, 즐거운지 고민해보라’는 말씀이 늘 기억에 남는다”

-그럼 현재 가장 즐거운 일은 뭔가?

“지금은 라디오를 가장 즐겁게 하고 있다. <배텐>에 나갈 때부터 ‘참 재밌는 매체’라고 느꼈다. 청취자들과 직접 소통하고 또 주어진 대본보다는 애드리브 위주라 나를 있는 그대로 자유롭게 표현하는 시간이 되더라. 라디오 방송을 기점으로 선배님들이 방송의 훨씬 자연스러워졌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라디오 단독 DJ를 하고 싶겠다?

“내 이름을 걸고 할 수 있는 라디오 방송이 생긴다면 정말 기쁠 것 같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난 아침 출근길에 잘 어울리는 목소리가 아닐까?(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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