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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피해 주장 남성,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출연 예고 “한 달간 조용히 방송 준비”

폭력·마약·성폭력 등 각종 범죄 의혹을 받고 있는 강남 유명 클럽 ‘버닝썬’과 경찰의 유착 의혹을 제기한 김모씨가 JTBC 시사교양프로그램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출연을 예고했다.

‘버닝썬’에서 직원들에게 집단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김상교씨는 2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 SNS에 “한 달 동안 조용히 방송 준비 해왔다”면서 “세 달간 모아온 자료들, 조사과정들과 듣고 싶은 이야기들, 알아야 될 진실들이 3월 7일 방송된다”고 적었다.

김씨는 이와 함께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가 만들어 페이스북에 배포한 사진을 첨부하며 “이게 진짜입니다. 모든 걸 쏟아부어주세요”라며 제보를 부탁했다.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페이스북 캡처

김씨는 지난해 11월 버닝썬 클럽 직원에게 끌려가는 여성을 도우려다 오히려 보안요원과 출동한 경찰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청와대 국민청원 페이지에 경찰과 클럽간의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반면 경찰은 김씨가 현장에서 소란을 부리고 경찰관들에게 욕설을 해 업무방해죄로 현행범 체포됐으며, 경찰들의 폭행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또 지난 1일 김씨의 클럽 내 추가 성추행 정황이 포착돼 관련 피해자를 확보하는 중이라며 맞섰다. 이에 김씨 측 변호사는 강남경찰서 관계자를 명예훼손과 피의사실 공표 혐의로 고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MBC등에 따르면 경찰은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버닝썬 직원 조 모씨의 집에서 엑시터시, 케타민 등 각종 마약을 찾아냈다. 경찰은 필요하다면 버닝썬 사내이사였던 가수 승리도 수사할 수 있다며 처음으로 수사 가능성을 언급해 시선이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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