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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만원대’ 수입 가솔린 SUV 고른다면…닛산 ‘엑스트레일’ 등 빼어난 ‘공격수’

더 뉴 닛산 엑스트레일. 한국 닛산 올해 초 선보인 3000만원대 가솔린 SUV다.

지난해 국내 SUV 판매 점유율은 전체 완성차 카테고리 비중에서 40%를 넘겼다. 이는 신차 구매 시 10명 중 4명꼴로 SUV를 낙점했다는 것인데 성장세는 전년 대비 12.7%까지 뛰었다. 무엇보다 차량 활용성과 편의성 면에서 우위를 지닌 온·오프로드 전문 ‘선수’들이 대중들로부터 눈도장을 받았고, 이 가운데서도 가성비가 월등한 ‘3천만원대 수입 가솔린 SUV’들이 시장에서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올라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한국닛산, 더 뉴 닛산 엑스트레일 (The New Nissan X-TRAIL) 주행 모습. 전면부에 강인하고 볼드한 느낌이 강한 모델이다.

예컨대 올해 1월 2일 국내 출시한 한국닛산의 ‘더 뉴 엑스트레일’ 경우는 동급 체급 대비 뛰어난 성능과 기능성을 앞세워 인기몰이를 잇고 있다. 이 모델은 지난 2000년 첫 1세대가 출시된 이래 전 세계에서 600만대 이상이 팔려 나간 말그대도 ‘잘 나가는’ 글로벌 검증 SUV다. 특히 가격 면에서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지만 내외관 디자인이나 달리기 성능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가격대를 능가하는 모델이다. 무엇보다 2.5ℓ 직렬 4기통 DOHC 가솔린 심장이 순각적으로 일으키는 최대출력 172마력에 최대토크 24.2㎏.m의 힘이 매서운 SUV다.

더 뉴 닛산 엑스트레일 (The New Nissan X-TRAIL) 내부

주행 안전 모듈들도 꼼꼼하게 반영돼 인텔리전트 비상 브레이크 시스템이나 차간거리 제어 시스템, 후측방 경고 시스템 등은 기본적으로 반영돼 있다. 물론 ‘4WD’ 트림에 탑재된 ‘인텔리전트 4X4 시스템’은 전륜과 후륜간의 동력 균형을 차 스스로 조절할 수 있어 험로돌파뿐 아니라 도심에서도 부드럽고 안정적인 주행을 지원한다.

공간 설계 면에선 동급 최장의 전장에 휠베이스, 전고(차체높이)로 드로잉돼 널찍하고 적재 활용성도 우수한 편이다. 이 때문에 중형급을 포함, 레저용 또는 패밀리카를 살피고 있는 이들로부터 눈도장을 받아오고 있다. 구동방식에 따라 2WD 스마트, 4WD, 4WD 테크 등 3종 트림으로 구분되는데 가격은 2WD 스마트는 3460만원, 4WD 3750만원이다.

지프, 올뉴 컴패스 리미티드

‘지프(JEEP)’의 컴패스 역시 3000만원대 SUV 가솔린 부문 대표 주자다. 무엇보다 10년만에 풀체인지된 지프 컴패스 2세대는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내외관 디자인에 온오프로드를 만족시키는 주행 성능을 갖춰 이목을 끌고 있다. 더 뉴 엑스트레일과 비교해 배기량은 한 단계 낮은 2.4ℓ 직렬4기통 가솔린 심장이 올려져 있다. 론지튜드와 리미티드 2종 트림으로 구분되는데 하위 트림인 론지튜드 가격은 3990만원이다.

2019년형 CR-V 터보

일본계에선 혼다가 야무진 행보를 잇고 있다. SUV 부문 효자인 ‘CR-V’를 앞세운 전략인데 최근 이름만 빼고 모두 바꾼 5세대 CR-V 터보를 국내 무대에 데뷔시켰다. 혼다가 자랑해온 ‘혼다 센싱’을 탑재한 신형 CR-V로 ‘VTEC’ 터보 엔진이 최고출력 193마력에 최대토크 24.8kg.m의 힘을 낸다. 가격은 2WD EX-L 3690만원, 4WD EX-L과 투어링(Touring)이 각각 3930만원, 4300만원이다. 내외관 디자인을 전작 대비 보다 강인하게 개선했고 적재공간도 늘린 CR-V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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