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2019 아카데미 수상식] ‘더 페이버릿’ 올리비아 콜맨, 여우주연상…“정말 스트레스를 받는 자리”

배우 올리비아 콜맨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더 페이버릿:여왕의 여자’로 여우주연상을 받고 있다. AP 연합뉴스

영화 <더 페이버릿:여왕의 여자>(이하 더 페이버릿)에서 열연한 올리비아 콜맨이 오스카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올리비아 콜맨은 24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019년 처음 아카데미상 후보로 지명된 그는 글렌 클로스 <더 와이프>, 레이디 가가 <스타 이즈 본>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그는 <더 페이버릿>에서 절대 권력을 지녔지만 히스테릭하고 변덕스러우며 유약한 성미를 지닌 영국 여왕 앤을 세심하면서 다층적으로 연기했다.

콜맨은 이 작품으로 제75회 베네치아영화제, 제76회 골든 글로브, 제72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휩쓸었다.

이날 무대 위에 오른 콜맨은 울먹이며 “정말 스트레스를 받는 자리네요. 정말 우스운 일인 것 같습니다”라며 농담 섞인 말로 입을 연 뒤 감독 등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여우주연상 후보에 함께 오른 글렌 클로스에 대해 “제 아이돌이다. 정말 멋진 분”이라고 치켜세운 뒤 “친구이자 남편에게도 감사한다”고 말했다.

영국 출신인 콜맨은 2000년 BBC TV 시리즈 <브루저>로 데뷔했다. 이후 스크린에 진출해 <디어 한나> <철의 여인> <오리엔트 특급 살인> <더 랍스터> 등에서 폭넓은 연기를 선보여왔다.

상단으로 이동 스포츠경향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