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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15일 신시내티전 선발 등판, 개막전 선발 도장 찍을까

류현진이 지난달 14일 다저스 스프링캠프 이틀째 첫 불펜피칭 하고 있다. 피닉스 | 김은진 기자

류현진(32·LA 다저스)이 15일 시범경기 4번째 등판에 나선다.

LA 다저스는 ‘게임노트’를 통해 15일 열리는 스플릿 스쿼드(두 팀으로 나눠 치르는 경기) 두 경기에 류현진과 마에다 겐타가 선발로 나선다고 예고했다.

류현진은 15일 오전 5시에 열리는 신시내티전에 선발 등판한다. 오전 10시40분에 시작하는 샌디에이고전에는 마에다가 선발로 나선다.

류현진은 앞선 3차례 시범경기 등판에서 완벽한 투구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6이닝 동안 안타 4개만 맞았고 실점을 1개도 하지 않았다. 6이닝 동안 볼넷을 1개도 내주지 않았다는 점은 더욱 고무적이다.

클레이튼 커쇼의 개막전 선발 등판이 사실상 무리한 일정인 가운데 워커 뷸러 역시 아직까지 실전 등판은 없다. 뷸러는 14일 라이브 피칭으로 2이닝을 소화했다. 뷸러는 개막 첫 주 등판이 가능하지만 개막전 등판 여부는 알 수 없다. 커쇼와 뷸러의 개막전 선발 등판이 어렵다면 류현진에게 영광이 돌아갈 수도 있다.

류현진이 상대할 신시내티의 선발 투수는 지난해 양키스에서 뛰었던 소니 그레이로 예고됐다. 차츰 이닝 수를 늘려가고 있는 류현진은 이번 등판에서 4이닝 정도를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무실점, 무볼넷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류현진의 이번 등판은 더욱 실전에 가깝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지난 등판에서 제구가 잘 안됐던 새로운 슬라이더는 여전히 봉인할 가능성이 있다. 속구와 커터, 커브는 물론 체인지업의 안정감은 꾸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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