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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손승원, 징역 4년 구형에 누리꾼 “누가 용서해줬길래 사회적죗값을 받았대?”

무면허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배우 손승원이 징역 4년을 구형받았다.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

배우 손승원이 무면허 음주 뺑소니로 징역 4년을 구형받자 누리꾼들이 분노하고 있다.

14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 7단독 홍기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따로 구형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징역 4년을 구형했다.

손승원은 최후진술에서 고개를 떨군 채 “지난 70여일 동안 구치소에 수감돼 있으면서 하루하루 온몸으로 뼈저리게 잘못을 느끼며 기억하고 반성해왔다”며 “어떠한 결과가 나오든 겸허하게 담대하게 받아들이고 죗값을 달게 받고 새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손승원의 법률대리인은 “손승원이 열심히 살아왔지만 결정적 한 방 없이 지내다가 더는 연기할 수 없는 입대에 다다르면서 연예인 생활이 어려울 것이라는 걱정과 소속사에 대한 미안함 등이 겹쳐 자포자기 심정으로 음주운전을 하게 된 것이 발단이 됐다”며 “사회 비판 속에 사실상 연예인 생활이 끝났다는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으며 사회적으로 이미 충분한 죗값을 지첬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손승원이 군에 입대하고 소박한 한 젊은이로서 새 삶을 살 수 있도록 법이 허용하는 최대한의 선처를 해달라”고 했다.

하지만 해당 보도를 접한 누리꾼들은 분노하며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손승원의 법률대리인의 “사회적으로 죗값을 받았다”는 변호에 누리꾼들은 “사람들한테 욕먹으면 죗값 치룬거냐?” “변호인을 잘못 선임한듯.. 사회적 죄값이라니..법조인입에서 나올 소리인가?” “반성의 기미가 없는데.. 형량을 더 높이는 게 답이겠네.” “누가 용서해줬길래 사회적죗값을 받았대?” “사회적죗값?? 그런게있어?? 누가 그걸판단해?? 저 변호사 입이 방정일세” “이거 뭐 하나님이 용서해주셨다 급 개소린데?ㅋㅋ” “연예인들에게는 왜이리 호의를 베푸시나요...똑같은 인간으로서 그에 상응하는 구형을 내려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또 누리꾼들은 “손승원이 군에 입대하고 소박한 한 젊은이로서 새 삶을 살 수 있도록 법이 허용하는 최대한의 선처를 해달라”라는 법률대리인의 발언에 “군대가 감빵이냐? 새 사람이 되긴 개뿔 정신머리가 벌써 틀린 XX” “나는 죄지어서 군대갔다왔냐?” “군대가 도피처냐??” 라며 선처를 바라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한편 손승원은 지난해 12월 26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인근 도로에서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 사고를 내고 도주했다. 당시 그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206%로 면호취소 수준이었다. 심지어 그는 사고가 일어나기 3달 전에도 음주운전이 적발돼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이미 총 3회의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것도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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