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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에 예능 출연한 지윤미, 이문호 전 연인설부터 진정성 논란까지…

약 7년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복귀한 배우 출신 쇼핑몰 대표 지윤미가 첫 출연과 동시에 화제의 대상이 됐다. MBC 방송 화면 캡처

배우 출신 쇼핑몰 대표 지윤미(24)가 혹독한 예능 프로그램 복귀식을 치렀다.

지윤미는 1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호구의 연애>에 출연해 ‘호감 구혼자’ 허경환, 박성광, 양세찬, 동우, 김민규 등을 만났다.

지윤미는 등장과 함께 프로그램 멤버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모든 멤버들이 그에게 호감을 표했다. 특히 양세찬은 그의 등장에 격한 웃음을 멈추지 못하는 모습도 보였다. 양세찬은 지윤미를 보며 “어디서 본 것 같다. 낯이 익다”고 했다.

멤버들은 지윤미에게 “혹시 연기하느냐”고 물었고 지은미는 “아니다”고 답한 뒤 “의류 사업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지윤미는 현재 34만명이 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 팔로어수를 가진 ‘SNS 스타’다. 여성 의류 쇼핑몰 대표이기도 하다.

지윤미는 미모는 시청자들의 지대한 관심을 이끌어 냈다. 종일 내내 포털 사이트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에 그의 이름이 올랐다.

지윤미는 자신을 의류 사업가로 소개하며 멤버들의 호감을 한몸에 받았다. MBC 방송 화면 캡처

지윤미가 이날 화제가 된 원인은 또 있었다. 바로 온갖 범죄 의혹에 관련된 클럽 버닝썬의 대표 이문호씨의 전 연인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지윤미와 이문호씨와 과거 교제를 이어왔다는 의혹이 일었다. 여기에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30)이 지윤미의 SNS 계정에 댓글을 남긴 사실도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이윤미와 이문호씨가 과거 SNS에 서로의 사진을 올리며 호감을 자랑했다는 주장도 있었다. 다만 일각에서는 해당 의혹을 제기한 누리꾼이 자신의 의견을 취하했다며 단순한 루머로 보는 시각도 있다.

지윤미는 자신을 쇼핑몰 대표로 소개했지만 그를 온전한 비연예인으로 보기엔 어렵다. 그는 2012년 코미디TV 예능 프로그램 <얼짱시대7>에 출연했고 그 뒤 지하윤이란 예명으로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tvN 드라마 <풍선껌>으로 배우로 데뷔했고 <두번째 스무살>, KBS 드라마 <학교 2015>, SBS 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 등에 출연했다. 공식적으로 2016년 이후 출연작이 없다. 그룹 아이콘과 가수 윤현상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이력도 있다.

여기에 진정성 논란도 불거졌다.

‘얼짱시대7’ 출연했던 당시의 지윤미. 코미디TV 방송 화면 캡처

<호구의 연애>는 프로그램 시작 전에도 진성성 의심이 일었다. 연애를 주제로한 프로그램의 숙명이다. 더구나 여성 출연진들을 모집 공고로 뽑았고 ‘연애가 아닌 단순히 얼굴을 알리기 위해 출연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었다.

프로그램을 연출한 노시용 PD는 “시청자분들이 매력을 느낄만한, 출연자들이 호감을 느낄만한 사람들 위주로 선정했다”며 “연예인과 비연예인 구분을 짓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수백 명의 여성이 지원했다”며 “물론 신인 배우도 있고 얼굴을 알리고자 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지만 그분들 또한 몰입해 즐겁게 한다. ‘PR의 장’이라는 오해는 방송을 보면 사라질 것”이라고 했다.

결국 쇼핑몰 대표인 지윤미의 프로그램 출연 또한 단순한 홍보를 위한 활동이 아니냐는 비판에 직면했다.

약 7년 만의 예능 프로그램에 복귀한 그는 갖가지 이유로 혹독한 복귀식을 치른 셈이다. 논란과 지대한 관심을 동시에 받은 그였지만 자신의 SNS에 입장 대신 옷을 홍보하는 게시물을 두 차례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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