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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문 올린 박한별, ‘버닝썬·승리 게이트’ 관련해 경찰 조사 받는다

배우 박한별이 남편 유인석씨와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의 조사를 받는다. 최종훈 사회관계망서비스 캡처

배우 박한별(34)이 남편인 유리홀딩스 대표 유인석씨(34)와 관련해 참고인 조사를 받는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유인석씨의 아내인 박한별을 조만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가수 출신 최종훈(29)은 최근 경찰 조사에서 단체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으로 언급했던 윤모 총경과 골프 회동을 가졌고 해당 자리에는 유인석씨와 그의 부인 박한별도 있었다고 시인했다.

이에 박한별이 가수 출시 승리(28·이승현)로 인해 불거진 ‘승리 게이트’와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었다.

이들이 함께 골프를 친 것으로 알려진 윤모 총경은 클럽 버닝썬과 관련해 유인석씨의 청탁으로 특정 사건에 개입한 의혹을 받는다. 그는 승리와 유인석씨가 2016년 7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개업한 몽키뮤지엄에 대한 식품위생법 위반 신고가 들어오자 부하 직원을 통해 해당 사건을 알아본 혐의를 받고 있다. 윤모 총경은 경찰 조사에서 “유인석씨와 골프를 친 사실이 있다”며 “승리도 만난 적이 있다”고 했다.

이와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여론은 박한별에게 등을 돌렸다. 박한별이 출연하고 있는 MBC 주말 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그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들이 쏟아졌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다른 관련 게시물에도 같은 의견이 빗발쳤다.

앞서 박한별의 소속사는 “본인이 아닌 남편의 문제다. 하차는 없다”고 했다. 하지만 빗발치는 하차 여론에 박한별 본인이 직접 입장문을 냈다.

박한별은 이날 자신의 SNS 인스타그램에 “수사가 진행 중이기에 어떠한 말씀을 드리기가 조심스러운 입장”이라며 “논란 속에서도 드라마 촬영을 감행하고 있는 이유는 수많은 관계자와의 약속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모든 논란에 대해 저도 함께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드라마를 잘 마무리한 후 저의 삶을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갖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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