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의 ‘경찰복 논란’에 대해 승리 측 변호사가 해명했다.
승리는 2014년 11월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충성”이라는 글과 함께 경찰 정복을 입고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이 게재된 시점은 승리가 같은해 9월 12일 서울 강변북로 일산방향에서 승용차를 몰고 가던 중 과속으로 사고를 낸 뒤다. 당시 사건은 승리가 음주운전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사기도 했다.
해당 사진 속 경찰 정복은 ‘무궁화 3개’로 경정 계급 이름표가 달려 있으나, 옆으로 비껴져 정확한 글자는 보이지 않는다.
과거 사진이 재조명되면서 사진 속 경찰 정복이 최근 ‘승리 게이트’ 논란의 중심에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언급된 ‘경찰총경’이자 윤 모 총경의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승리 측 변호사는 “2014년 핼러윈 파티 때 대여업체에서 빌려 입은 옷”이라며 “사진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지 얼마 안 된 시점에 지웠다”고 해명했다.
윤 총경 역시 “2014년에는 승리를 알지도 못했고, 빅뱅이라는 그룹조차 몰랐다”며 “당사자 확인을 거치지 않은 추측성 보도로 인한 명예훼손에 대해서는 관리자의 엄정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한편, 할로윈 데이는 미국 전역에서 매년 10월 31일 유령이나 괴물 분장을 하고 즐기는 축제이다. 최근 한국에서는 할로윈 데이에 인접한 주말 곳곳에서 할로윈 파티를 열어 많은 사람들이 코스프레를 선보이기도 한다.
승리의 경찰복 인증샷이 공개된 2014년에는 할로윈 데이 전 주인 10월 25일 토요일부터 10월 31일 금요일 당일까지 전국 클럽에서 할로윈 파티가 열렸다. 따라서 승리가 할로윈 파티를 위해 경찰복을 대여했다면, 최소 25일이 지난 시점에 할로윈 인증 사진을 게재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