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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플 때 사랑한다’ 최종회 오늘(20일) 탈고…박한별 하차 NO

배우 박한별. 김정근 기자

MBC <슬플 때 사랑한다> 최종회가 오늘(20일) 탈고된다.

MBC 드라마국 관계자는 20일 “<슬플 때 사랑한다> 최종회 대본이 오늘 탈고된다. 일찌감치 대본작업을 마치고 막바지 촬영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슬플 때 사랑한다>가 1999년 일본 TBC에서 방영된 노지마 신지 작가의 <아름다운 사람>을 정식 리메이크한 작품이니만큼 탈고하는데 오래 걸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한별 소속사 플라이업엔터테인먼트는 “제작진 측에 촬영 스케줄 조정을 요청한 상태”라며 “분량 축소를 요청한 건 절대 아니”라고 밝혔다.

지난달 23일 첫 방송된 <슬플 때 사랑한다>는 첫 주 시청률 10.5%(닐슨코리아 집계 전국기준), 지난 2일과 9일 최고 시청률 13%를 기록하는 등 시청자의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뜻하지 않은 논란의 여파로 위기를 맞았다. 배우 박한별의 남편이 ‘승리 게이트’ 중심에 있는 인물 중 하나인 유리홀딩스 전 공동대표였던 유 인석씨란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 현재 유씨는 빅뱅 전 멤버 승리와 함께 성매매 알선, 경찰 유착 등에 대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박한별(좌), 최종훈(우). 최종훈 인스타그램

한편, 박한별 역시 남편 유씨와 함께 연예인 유착 의혹을 받는 윤 모 총경과 골프를 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박한별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모든 논란에 대해 나도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모든 시련을 우리 가족이 바른길로 갈 수 있게 인도하는 과정이라 받아들일 것”이라면서도 “드라마를 잘 마무리한 뒤 나의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한 아이의 엄마로서, 한 사람의 아내로서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드라마에서 하차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혔다. 또 윤 총경과 함께 골프를 쳤다는 의혹에 대해선 한 마디도 해명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박한별은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소속사 측은 “박한별이 조만간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며 “아직 정확한 출석일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민경아 온라인기자 kyu@kyunghyang.com · 민경아 온라인기자 ky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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