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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이 씹던 껌, 5억8500만원에 낙찰…실화냐?

(왼쪽)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게티이미지 뱅크, (오른쪽) 경매에 올라온 껌. 이베이 캡처

축구계 명장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감독이 마지막으로 지휘하던 경기에서 씹던 껌이 39만 파운드(약 5억 8,000만 원)에 낙찰됐다.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은 1986년부터 2013년까지 26년 동안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이끌면서 13번의 리그 우승을 차지한 명장이다.

26년간 총 1500경기를 소화한 퍼거슨 전 감독은 카메라에 모습이 포착될 때마다 껌을 씹고 있었다. 총 1,500경기를 소화하면서 적어도 3,000개의 껌을 씹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온라인 경매 및 쇼핑몰 회사 이베이(eBay)에서 퍼거슨 전 감독이 씹던 껌이 39만 파운드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이번 경매에서 팔린 껌은 퍼거슨 전 감독이 2012~20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인 웨스트브로미치전에서 씹었던 것이다.

퍼거슨 감독이 마지막으로 맨유를 지휘한 이 날의 경기는 5-5 무승부로 끝났다. 당시 경기를 지켜본 한 팬이 퍼거슨 감독이 씹다가 뱉은 껌을 얻는 행운을 누렸다. 팬은 자신이 얻은 껌을 소중하게 보관하다가 최근 이베이에 올렸고 경쟁 끝에 껌은 5억이 넘는 금액에 낙찰됐다.

껌 판매로 얻은 수익금은 모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재단을 통해 자선 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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